"中공세에 생태계 붕괴…K커머스 규제 풀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한국경영학회 수석부회장·사진)는 10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내주면 판매자, 핀테크, 배송 등 관련 생태계를 송두리째 중국에 내주는 것”이라며 “정부가 토종 e커머스 규제를 풀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한국유통학회장, 한국마케팅관리학회장 등을 지낸 유통 전문가다. 그는 “중국이 e커머스 공세를 펼치는 것은 중장기적인 무역 전략에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중국 플랫폼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세계 무역 시장에서 하이엔드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알리가 공산품 위주에서 최근 신선식품·가전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자칫하면 일본처럼 생태계를 통째로 외국에 내주게 될 것”이라며 “한국 e커머스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해 동등하게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와 발전을 가로막는 플랫폼법 등의 규제를 없애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정 교수는 한국유통학회장, 한국마케팅관리학회장 등을 지낸 유통 전문가다. 그는 “중국이 e커머스 공세를 펼치는 것은 중장기적인 무역 전략에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중국 플랫폼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세계 무역 시장에서 하이엔드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알리가 공산품 위주에서 최근 신선식품·가전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자칫하면 일본처럼 생태계를 통째로 외국에 내주게 될 것”이라며 “한국 e커머스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해 동등하게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와 발전을 가로막는 플랫폼법 등의 규제를 없애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