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이개호 "4선 중진으로서 호남정치 복원 앞장"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당선인은 10일 "4선 중진의원으로서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호남정치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가 2년간 망친 대한민국을 다시 되돌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당선 소감은.
▲ 군민을 대표하는 막중한 역할을 다시 한번 맡겨주신 담양·함평·영광·장성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총선은 무능과 독재로 대한민국과 민생경제를 망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단호한 심판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러분의 뜻이 모인 결과라는 점에서 군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 호남정치 복원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 호남은 우리나라 개혁정치를 이끌어 온 원동력이었지만, 호남 지역 또는 호남에 고향을 둔 정치인들이 김대중 대통령 이후 그분을 이을 만한 리더로 성장하지 못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의식, 개혁성, 포용력과 민주적 자세, 정책 중심의 리더십을 계승해서 호남 출신 정치인들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세력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고 싶은 주요 공약은.
▲ 담양에 유기농쌀과 과채류 전문단지, 도정시설 등 생산단지와 수출기업지원센터, 가공지원센터, 물류센터 등 물류단지를 조성해 담양을 대표 농식품 수출 기지화하겠다.

함평에는 교통안전교육원을 유치해 양질의 교통안전체험센터와 전문교육기관을 구축하겠다.

영광은 무탄소 에너지 실증단지를 구축해 관련 기업을 유치,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장성의 숙원사업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도 가속하겠다.

--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봉합하고 지역 화합을 위한 복안은.
▲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지역민 한분 한분 모두를 대표해 일을 해야 할 일꾼이 국회의원의 역할이다.

지역민과 더욱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바로 지역의 화합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것은 결국 정치뿐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정치를 해왔고 한 번 더 뽑아주신 만큼 그 책임감의 무게는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

지역 국회의원은 뽑아주신 지역민의 거울이자 자존심이기 때문에 지역민의 뜻에 따라 더욱 열심히 일하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어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