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1%나눔재단이 ‘제2회 HD현대아너상 대상’으로 푸르메재단을 24일 선정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011년 HD현대 그룹 임직원들이 급여의 1%씩을 기부해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지난해 이웃과 사회에 공헌하는 단체와 개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HD현대아너상을 제정하고 대상 수상자에겐 1억5000만원을 상금으로 수여한다.올해 대상으로 뽑힌 푸르메재단은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다. 2005년 설립된 뒤 15개 산하기관을 통해 장애인 재활 의료사업, 장애 가족 지원 사업 등을 펼쳤다.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나눔 정신이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오현우 기자
“맛없고 비싼 냉동김밥을 누가 먹느냐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게 성공 비결이다.”조은우 복을만드는사람들(복만사) 대표(사진)는 “국내에선 냉동김밥을 팔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수출을 염두에 두고 비건김밥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복만사는 2020년 국내 첫 수출용 냉동김밥을 개발해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냉동김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라면·만두 등에 이어 K푸드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발돋움했다.복만사의 냉동김밥은 단순히 김밥을 얼려 놓은 게 아니다. 해동 시 김밥이 터지지 않게 형태를 유지하고, 김은 눅눅해지지 않도록 하면서, 채소의 아삭함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수분 제어 기술과 급속 냉동 기술을 개발했고 전용 트레이도 고안했다.조 대표는 원래 서울과 경남 진주 등지에서 외식업을 했다. 2016년 경남 하동에서 식품 제조 회사인 복만사를 창업해 휴게소 납품용 치즈스틱 등을 만들었다. 2018년에는 치즈스틱만으로 연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하면서 그는 우리 농산물을 재료로 한 제품으로 승부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던 차에 일본에서 한국 김밥 ‘코리안 스시롤’ 판매가 잘된다는 기사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 냉동김밥 사업을 벌이게 된 계기가 됐다.냉동김밥 개발을 마치고 생산공장까지 세웠지만, 판로 확보가 잘 안 됐다. 국내 바이어들은 냉동김밥 판매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도처에 널린 게 김밥집인데, 누가 냉동김밥을 먹겠느냐”고 핀잔을 줬다. 국내 판로가 막히니 해외로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기존 홍콩의 거
대한전자공학회는 지난 22일 정기총회를 열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2024년 대한전자공학대상’을 시상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18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13년 연속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국내 대학들과 미래 기술에 관한 산학협력 과제를 지속 발굴·수행하고 산업 혁신과 미래 전략 정책을 제안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대한전자공학회 기술혁신상 수상자로는 이장규 텔레칩스 사장이 선정됐다. 텔레칩스는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가속기 등의 첨단 반도체를 개발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황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