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선두는 이달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 4'
푸바오 빈자리 메운 '쿵푸팬더 4'…개봉일 43만명 관람해 1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4'가 개봉일에 40만명을 훌쩍 넘는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쿵푸팬더 4'는 개봉일이자 총선으로 휴일인 전날 42만9천여명(매출액 점유율 62.1%)이 관람해 1위를 차지했다.

'쿵푸팬더 4'는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8년 만에 나온 속편으로, 용의 전사로 거듭난 포가 스승 시푸의 명에 따라 후계자를 찾아 나서면서 겪는 모험 이야기다.

'쿵푸팬더'는 1편(2008)이 국내에서 465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2편(2011·506만여명)과 3편(2016·398만여명) 모두 흥행한 인기 시리즈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뒷심을 발휘해온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전날 7만여명(11.0%)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1천146만4천여명으로 늘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8위인 '해운대'(1천145만3천여명)를 제쳤다.

전날 개봉한 량차오웨이(양조위)·류더화(유덕화) 주연의 누아르 영화 '골드핑거'는 1만여명(1.4%)이 관람해 7위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가 29.4%로 1위에 올라 있고, '쿵푸팬더 4'(28.8%)가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