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사유 담긴 한국 공예·도자기, 밀라노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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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디자인위크 맞춰 한국공예전 개최
‘사유의 두께’ 주제로 630여 점 출품
‘사유의 두께’ 주제로 630여 점 출품

올해도 어김없이 밀라노 디자인위크 동안 한국 공예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일주일간 로산나 올란디 갤러리에서 ‘사유의 두께(Thoughts on Thickness)’를 주제로 ‘2024 밀라노 한국공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도자, 나무, 섬유, 유리 등 다양한 공예 분야에서 활동하는 25명(팀)의 작품 630여 점을 선보인다.

눈길을 끄는 작품은 옻칠 공예품들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박강용 옻칠장의 작품을 비롯해 옻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유남권, 허명욱 작가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전시 총괄 기획을 맡은 최주연 예술감독은 “쓰임의 도구이면서도 사유의 존재로 확장된 한국 공예의 입체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