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동신고와 금호고 출신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4·10 총선] 광주 고교 동문들 여의도행 배지
광주와 전남지역 18개 선거구에서 안도걸(동구남구을), 정준호(북구갑), 조계원(여수을) 당선인 등 3명이 여의도행 배지를 달았다.

안 당선인이 1982년에 졸업해 가장 선배이고 조 당선인은 1984년, 정 당선인은 한참 뒤인 1999년에 졸업했다.

같은 학교법인인 동신여고 출신인 전진숙(북구을·88년졸) 당선인까지 포함하면 이 지역 국회의원의 20%를 넘는다.

21대 국회에서는 조오섭(북구갑) 의원이 동신고 출신이다.

광주 금호고도 정진욱(동구남구갑·83년졸),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77년졸) 등 지역구 당선인 2명과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김윤 당선인 등 3명을 배출했다.

광주 서석고 출신으로는 조인철(서구갑·83년졸),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85년졸) 당선인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담양공고 출신으로 초선인 양부남(서구을) 당선인은 1951년 개교한 이 학교의 첫 국회의원이라는 영예도 추가했다.

21대에서 국회에서는 순천고(이형석·김회재·서동용 의원) 출신이 3명으로 지역에서는 가장 많았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광주제일고도 2명(이병훈·소병철)을 배출했으나 이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