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한 프로의 '변화하는 골프 문화'

우리나라 골프 문화를 들여다보면 외국과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필드에서 치는 골프보다 스크린 골프의 인기가 많은 것이 그중 하나입니다. 골프 스크린 업계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발전했습니다. 골프라는 스포츠의 본질과는 조금 다른 방향의 발전입니다. 다양한 계층의 골퍼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스크린 골프만 한 문화가 없다고 말합니다.
[4인4색 재미있는 골프 해석] 필드 라운드보다 스크린 골프?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를 치기 위해 골프에 입문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명 '스크린 골퍼'들은 서로 레슨을 해주며 입문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중고 골프용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중고 골프용품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물론 필드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골프의 본질이지만 이제는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골프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이냐는 개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4인4색 재미있는 골프 해석] 필드 라운드보다 스크린 골프?
골퍼들, 그리고 골프업계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가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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