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2022년 11월 선보인 가성비 자체브랜드(PB) ‘99시리즈’ 판매량이 90만 개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매일 2000개씩 팔린 셈이다.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시된 99시리즈는 판매가를 일괄적으로 9900원에 책정한 게 특징이다.

99시리즈의 첫 번째 상품인 ‘두 마리 99치킨’은 50일 연속 매진되며 호응을 얻었다. 국내산 닭을 사용한 통닭 두 마리를 9900원에 판매한 덕분이다.

가성비 PB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컬리는 99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핫도그 10개를 9900원에 판매한 ‘99크리스피 핫도그’를 비롯해 ‘99순살 닭강정’ ‘99소시지’ 등 총 6개 제품이 나왔다. 지난달에는 참나무 훈연 방식으로 12시간 저온 숙성 공정을 거친 삼겹 후랑크 소시지 제품을 선보였다.

컬리 관계자는 “품질이 좋은 ‘가성비’ 상품을 계속 내놔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