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믿을건 반도체"…에프에스티·삼성전사 사들이는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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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반도체 장비 기업 에프에스티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에프에스티가 EUV펠리클 전용 공장 착공으로 연내 시양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목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4.32%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르며 8만원 선을 돌파했다.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초고수들은 위메이드와 파마리서치, 이오테크닉스 등을 대거 매수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대한전선이었다. 최근 전선 관련주는 전력 설비 확충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한전선의 주가는 6.72% 오르고 있는데, 초고수 투자자들은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순매도 2위는 디앤씨미디어, 3위는 HLB테라퓨틱스였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