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억짜리 상가' 반값에…"내가 사겠다" 관심 폭발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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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꼬마빌딩 경매에 10명 몰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99.30720030.1.jpg)
1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 가능동 일대 근린상가(토지 1762㎡)는 지난달 20일 감정가(89억원)의 67%인 60억여원에 매각됐다. 이 물건은 작년 11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감정가의 반값 수준인 43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입찰 보증금만 4억3000여만원(최저입찰가의 10%)에 이를 정도로 고액 물건인데도 3차 매각일엔 응찰자가 10명이나 몰렸다.
송파구 석촌동의 한 꼬마빌딩(토지 595㎡)도 지난달 초 감정가(137억7000여만원)의 85.5%인 117억8000만원에 매각이 이뤄졌다. 1월 한 차례 유찰된 후 최저입찰가가 110억원대로 떨어지자 응찰자 4명이 경매에 나섰다. 롯데월드 남측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6층짜리 건물이다. 골프연습장, 카페, 사무실 등으로 사용 중이다.
부산 금정구의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역 인근 꼬마빌딩(토지 264㎡)도 두 차례 유찰된 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74%인 19억5000여만원에 매각됐다. 응찰자가 6명이나 몰렸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