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이 조만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12일 YTN '뉴스특보 민심 2024'에서 "간접적으로 전해 듣기로는 '두 분이 만남을 하지 마라'고 한 참모가 있었는데 최근 윤 대통령이 '그 참모를 너무 오랫동안 신임해 후회한다'는 그런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 조만간 두 분이 만나지 않겠느냐"며 "전해 들은 말로 봐서 윤 대통령도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직접 이 대표와 만난다면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신 변호사는 "당연하다"며 "지금 정국을 풀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거기(야권)인데 거기하고 손을 안 잡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가 "대단히 실용적인 분"이라며 "그런 만남을 통해서 윤 대통령도 공감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의견을 개진하고 또 공통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도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 회담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만나고 당연히 대화해야지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며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