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학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 40억원 투자 유치…치과 진료 서비스 스타트업도 투자 받아 [긱스 플러스]
바이오·우주의학 스타트업, 수십억원대 투자 유치
치과 치료 서비스 업체도 주목 받아


이번 주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우주의학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세중력 환경을 이용해 우주의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주 의약품 파운드리 업체로 지상에서도 미세중력 환경을 구현한 드롭타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주의학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 40억원 투자 유치…치과 진료 서비스 스타트업도 투자 받아 [긱스 플러스]
우주의학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 40억원 투자 유치
우주의학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이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스페이스린텍은 우주 의약품 파운드리 업체다.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우주의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페이스린텍은 강원 정선군에 위치한 한덕철광의 수직갱도를 활용해 지상에서도 미세중력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드롭타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우주 준궤도에서 우주의학 위성 플랫폼 실증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저궤도에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 스타트업 아트블러드, 65억원 투자 유치
바이오 스타트업 아트블러드가 65억원의 시리즈A투자를 받았다. 파트너스인베트스먼트와 산업은행,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원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과 정부 지원금은 137억원이다. 아트블러드는 골수의 혈액 생산 과정을 체외에서 구현해 실제 혈액세포와 동등하고 기능 확장이 가능한 ‘바이오블러드’를 독자적 기술로 생산했다. 바이오블러드는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트블러드는 체외 혈액 분야의 권위자인 백은정 교수 사단의 스타트업이다. 아트블러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세포기반 인공 혈액 개발 과제’에 단독 선정돼 정부지원금 47억원을 수주했다. 이승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아트블러드의 세포 기반 혈액 개발 기술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라며 “연구뿐 아니라 생산과 특허 등 상용화에 있어 필요한 전문 인력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투자를 결정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의학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 40억원 투자 유치…치과 진료 서비스 스타트업도 투자 받아 [긱스 플러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원셀프월드, 시드 투자 유치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원셀프월드를 대상으로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원셀프월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웹3.0 서비스를 추구하는 블록체인 회사다. 웹3.0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웹 모델이다. 원셀프월드는 글로벌 컨설팅펌 커니 파트너 출신의 조창현 대표를 중심으로 전문성 있는 팀을 구축하고 있다. 원셀프월드는 이달 중 첫 번째 서비스인 리워드 앱 ‘마이비’(MyB)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비는 '취향인증'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만보기와 챌린지 등의 형태가 아닌 차별화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이비를 통해 이용자는 취향을 기반으로 설문에 응답하고 이를 통해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광고주들은 마이비에 적용된 디지털 지갑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광고주와 사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마이비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블루포인트에서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 진료 서비스 글라우드, 30억원 투자 유치
치과 진료 디지털 서비스 저스트스캔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글라우드가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와 신용보증기금, 한국사회투자 등이 참여했다. 글라우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클라이언트 확보와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글라우드는 저스트스캔 서비스로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우와 기기 사용 교육 시스템, 디지털 치과 의료기기, 치과 의료 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실시간 보철 디자인과 슬라이싱, 고속 생산이 가능한 의료기기를 통해 1시간 내 치과 진료를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지진우 글라우드 대표는 “설립부터 주요 타겟을 해외로 두고 있는 만큼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