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군용 헬리콥터가 추락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서 이란 공군 소속 헬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숨졌다. 추락 원인이 무엇인지는 보도되지 않았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무역법 301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전쟁 핵심 수단으로 부각되면서 ‘수퍼 301조’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수퍼 301조(Super 301)는 현재 효력을 상실한 과거의 법 조항으로, 트럼프 정부가 쓰려고 하는 무역법 301조(Section 301)와 다르다. 미국은 1974년에 제정된 무역법 301조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1988년 종합무역경쟁력법(OFTCA)을 제정하면서 이 법에 수퍼 301조라는 이름을 붙였다. 수퍼 301조는 미국 상품의 수출을 막는 불공정 무역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는 무역법 301조와 동일하지만, 훨씬 강력했다. 목표로 삼은 우선협상대상국을 지정해서 일정 기간 내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관세 인상, 수입 제한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정 기업이나 산업 부문의 제소 없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이 자체적으로 통상관행 전반을 평가해서 국가 자체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1988년 도입 당시부터 2년만 효력을 갖는 한시적 조항이었다. 당시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컸던 일본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된 측면이 있었다. 일몰에 따라 일단 퇴장했지만, 수시로 다시 불려나왔다. 빌 클린턴 전 미국 행정부 시절인 1994년부터 2년간, 1999년부터 2년여간 행정명령을 통해 이 조치가 부활했으나 2001년 이후에는 효력이 완전히 사라졌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무역 분쟁을 해결하는 체제를 추진하면서 수퍼 301조를 쓸 명분이 없어진 탓이 컸다. 한국도 농산물이나 이동통신 시장 개방 문제로 미국의 수퍼 301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현재 인공지능(AI) 광풍 속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이 숨어 있다고 경고했다. 탈레브는 예측 불가능하고 광범위한 파급력을 가진 위험을 뜻하는 블랙스완 개념을 제시한 인물로, 지금은 투자회사 유니버사 인베스트먼츠의 수석 과학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탈레브는 이날 한 투자업계 세미나에서 “AI 주도 랠리가 더욱 취약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기술적 불안정성, 치열한 경쟁, 지정학적 상황 변화 등이 산업을 재편함에 따라 일부 소프트웨어 기업이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시장이 AI 부문의 구조적인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반면 AI 선도 기업들의 영속성은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역사적으로 새로운 산업의 초기 개척자들이 결국엔 대부분 시장에서 밀려났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누군가는 AI로 큰돈을 벌겠지만, 그것이 현재 AI 랠리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될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AI 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한 번 폭락이 일어나면 그 규모가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탈레브는 “지난 몇 년간 주식 시장 상승이 소수의 AI 관련주에 의해 일어났기 때문에 주도주가 교체될 경우 지수 전체가 취약해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항상 헤지(위험 분산)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최근 금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제재 정책을 통한 ‘달러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