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 투시도./현대건설 제공
경기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 투시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가 100% 계약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정당 계약을 실시한 지 3개월 만이다.

침체한 분양시장 분위기 속에서 단시간 계약 완료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경기 지역 미분양 물량은 작년 10월 4726건에서 지난 2월 기준 8095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도 지난 2월 86.2에서 이달 75.5로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계약 완료 요인으로 브랜드,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 등을 꼽는다.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난 1월 서해선 파주 연장선 개발 승인도 받았다. 단지는 운정역 1번 출구까지 보행 데크로 바로 연결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도 연내 개통 예정이다.

단지는 여의도공원의 3.2배 규모를 자랑하는 운정호수공원과 접해 있다. 단지 바로 앞 소리천과는 산책로로 연결돼 있다.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지산초는 물론 유정유치원, 파주와동초, 지산중, 한가람초, 한가람중, 가람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국내 최초로 '스타필드 빌리지'가 조성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아카데미, 엔터테인먼트, 교육, 놀이 등 키즈 콘텐츠와 의료, 뷰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 수준으로 낮췄다.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중도금 이자 지원, 계약 축하금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추후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까지 소급 적용하는 '리뉴올 계약보장플랜'을 실시했다.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파주 최고 49층 높이와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의 매머드급 규모로 지어진다. 주거형 오피스텔 계약은 이미 완료됐으며 아파트는 이번에 계약이 마무리됐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