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KCC, '1위' DB산성도 무너뜨릴까…프로농구 4강 PO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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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국가대표 라인업 완전체 가동…정규리그 1위 DB와 정면 승부
'허웅+하윤기' kt vs '조직력' LG…두 팀 모두 '첫 우승 갈증' '슈퍼팀' 부산 KCC와 '정규리그 1위' 원주 DB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전창진 감독이 지휘하는 KCC와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5일 오후 7시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를 5위로 끝마친 KCC는 도전자 입장이지만, 기세가 만만치 않다.
'슈퍼팀'의 위용을 완전히 갖췄기 때문이다.
KCC는 기존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준용이 합류했다.
여기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송교창이 전역해 국가대표 라인업을 완성했고,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시즌 내내 선수단의 릴레이 부상 및 부진에 제대로 된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실제 경기력은 '슈퍼팀'에 한참 못 미쳤고, 우승 후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정규리그 5위(30승 24패)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전창진 KCC 감독은 PO 미디어데이에서 "개막 전에 우승한다고 얘기해놓고 초라하게 5위를 해서 창피하다"고 할 정도였다.
절치부심한 KCC는 6강 PO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자 올 시즌 정규리그 4위에 오른 SK를 시리즈 전적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KCC는 송교창, 허웅, 최준용을 앞세워 빠른 농구로 경기를 주도한 결과 1∼3차전에서 각각 18점, 27점,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KCC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4분 1초를 뛰는 동안 7.2점, 3.6리바운드로 부진하고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평균 16분 14초를 뛰며 3.5점, 4리바운드로 기대에 못 미친 이승현의 부활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기대한다.
정규리그 우승팀 DB는 'MVP 라인업'을 내세운다.
DB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1승 13패를 거두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4강 PO에서 '만만치 않은 팀' KCC를 만나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DB는 MVP의 팀이다.
한국 국적이 아닌 선수로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국내 MVP에 뽑힌 이선 알바노, 알바노에 단 3표 차로 밀린 강상재, 외국 선수 MVP인 디드릭 로슨이 버티고 있다.
알바노와 강상재, 로슨은 모두 베스트5에 들었고, 박인웅도 식스맨상을 가져갔다.
여기에 김주성 감독은 정식 사령탑 데뷔 시즌에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감독상을 받았다.
김종규, 강상재 등 빅맨진에 로슨이 가세한 'DB 산성'은 평균 89.9점을 기록하는 엄청난 공격력으로 상대 팀을 폭격했다.
특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좋은 패스로 동료의 플레이까지 살리는 로슨은 김종규, 강상재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DB의 중심을 잡고 있다.
알바노는 DB의 돌격 대장으로서 공격 속도를 끌어 올렸고, 평균 15.9점, 6.6어시스트로 득점, 어시스트 모두 리그 2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라인업'을 내세운 KCC와 'MVP 라인업'을 완성한 DB는 4강 PO에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정규리그 2위 창원 LG와 정규리그 3위 수원 kt가 맞붙는다.
이들의 1차전은 16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두 팀 모두 봄 농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도전자의 입장인 kt는 6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꺾고 올라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허훈과 하윤기가 국가대표 가드+센터 듀오로서 kt 전력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MVP 경쟁에서 로슨에 6표 차로 밀린 패리스 배스는 PO 4경기에서 평균 29.3점을 쏟아부었다.
kt의 '이름값'에 LG는 '조직력'으로 맞선다.
4강 PO에 직행하기 위한 2위 싸움이 시즌 막판 치열하게 펼쳐졌는데, LG는 양홍석, 이재도, 이관희에 '신인상' 유기상까지 힘을 합쳐 끈적끈적한 플레이를 이어 나갔다.
골 밑을 굳건히 지킨 아셈 마레이의 활약에 최소 실점 1위에 올랐고, 36승 18패를 거둬 2위 경쟁의 승자가 됐다.
여기에 6강 PO를 치르지 않아 체력을 아낀 것도 유리하다.
조상현 LG 감독은 '쌍둥이 동생'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을 탈락시킨 kt의 송영진 감독에게 대리 설욕전도 벼르고 있다.
/연합뉴스
'허웅+하윤기' kt vs '조직력' LG…두 팀 모두 '첫 우승 갈증' '슈퍼팀' 부산 KCC와 '정규리그 1위' 원주 DB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전창진 감독이 지휘하는 KCC와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5일 오후 7시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를 5위로 끝마친 KCC는 도전자 입장이지만, 기세가 만만치 않다.
'슈퍼팀'의 위용을 완전히 갖췄기 때문이다.
KCC는 기존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준용이 합류했다.
여기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송교창이 전역해 국가대표 라인업을 완성했고,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시즌 내내 선수단의 릴레이 부상 및 부진에 제대로 된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실제 경기력은 '슈퍼팀'에 한참 못 미쳤고, 우승 후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정규리그 5위(30승 24패)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전창진 KCC 감독은 PO 미디어데이에서 "개막 전에 우승한다고 얘기해놓고 초라하게 5위를 해서 창피하다"고 할 정도였다.
절치부심한 KCC는 6강 PO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자 올 시즌 정규리그 4위에 오른 SK를 시리즈 전적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KCC는 송교창, 허웅, 최준용을 앞세워 빠른 농구로 경기를 주도한 결과 1∼3차전에서 각각 18점, 27점,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KCC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4분 1초를 뛰는 동안 7.2점, 3.6리바운드로 부진하고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평균 16분 14초를 뛰며 3.5점, 4리바운드로 기대에 못 미친 이승현의 부활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기대한다.
정규리그 우승팀 DB는 'MVP 라인업'을 내세운다.
DB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1승 13패를 거두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4강 PO에서 '만만치 않은 팀' KCC를 만나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DB는 MVP의 팀이다.
한국 국적이 아닌 선수로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국내 MVP에 뽑힌 이선 알바노, 알바노에 단 3표 차로 밀린 강상재, 외국 선수 MVP인 디드릭 로슨이 버티고 있다.
알바노와 강상재, 로슨은 모두 베스트5에 들었고, 박인웅도 식스맨상을 가져갔다.
여기에 김주성 감독은 정식 사령탑 데뷔 시즌에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감독상을 받았다.
김종규, 강상재 등 빅맨진에 로슨이 가세한 'DB 산성'은 평균 89.9점을 기록하는 엄청난 공격력으로 상대 팀을 폭격했다.
특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좋은 패스로 동료의 플레이까지 살리는 로슨은 김종규, 강상재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DB의 중심을 잡고 있다.
알바노는 DB의 돌격 대장으로서 공격 속도를 끌어 올렸고, 평균 15.9점, 6.6어시스트로 득점, 어시스트 모두 리그 2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라인업'을 내세운 KCC와 'MVP 라인업'을 완성한 DB는 4강 PO에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정규리그 2위 창원 LG와 정규리그 3위 수원 kt가 맞붙는다.
이들의 1차전은 16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두 팀 모두 봄 농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도전자의 입장인 kt는 6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꺾고 올라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허훈과 하윤기가 국가대표 가드+센터 듀오로서 kt 전력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MVP 경쟁에서 로슨에 6표 차로 밀린 패리스 배스는 PO 4경기에서 평균 29.3점을 쏟아부었다.
kt의 '이름값'에 LG는 '조직력'으로 맞선다.
4강 PO에 직행하기 위한 2위 싸움이 시즌 막판 치열하게 펼쳐졌는데, LG는 양홍석, 이재도, 이관희에 '신인상' 유기상까지 힘을 합쳐 끈적끈적한 플레이를 이어 나갔다.
골 밑을 굳건히 지킨 아셈 마레이의 활약에 최소 실점 1위에 올랐고, 36승 18패를 거둬 2위 경쟁의 승자가 됐다.
여기에 6강 PO를 치르지 않아 체력을 아낀 것도 유리하다.
조상현 LG 감독은 '쌍둥이 동생'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을 탈락시킨 kt의 송영진 감독에게 대리 설욕전도 벼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