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전 직접 봐야"…'AI 신제품' 경쟁 나선 삼성·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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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공략나선 삼성·LG, AI 가전 통할까
16일부터 밀라노 디자인위크 참여
16일부터 밀라노 디자인위크 참여
국내 양대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똑똑한 AI가전이 침체된 가전 업계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여해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올해로 62회째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글로벌 최대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전세계 가구, 가전에 대한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전세계 기업들이 몰려드는 행사다. 올해는 23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전시에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생태계인 ‘스마트싱스’ 안에서 비스포크AI 가전이 얼마나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사용자 수고를 최대한 줄여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부터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가 작동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을 통해 주방 공간이 연결되고, 세탁실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까지 더해 집안 어디서든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보여준다.
유럽 소비자를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선보인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올해 신규 라인업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는 주력 제품이다.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Sheet Coil)을 적용해 화구의 경계 없이 상판 어느 곳에서나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어, 기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AI가 스크린과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라면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빌트인 키친 패키지와 함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는 483㎡ 규모 공간에 ‘식(食)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콘셉트로 꾸몄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메인 키친존과 자연과 창조의 가치를 각각 표현한 2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동굴과 같은 콘셉트로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삶의 다양한 가치를 표현한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된다.
유럽시장을 겨냥해 AI 기능에 에너지 효율까지 갖춘 신제품 오븐을 선보인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서 전시한다.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요리법은 물론이고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를 맞춰준다. 76리터 대용량에 에너지 효율 등급 A+로 환경까지 고려했다.
LG전자는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장외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한다.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 협업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을 처음 공개한다. 360도 회전형 구조에 하단에는 와인 셀러가, 상단에는 와인잔 전시 ·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가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 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여해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올해로 62회째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글로벌 최대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전세계 가구, 가전에 대한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전세계 기업들이 몰려드는 행사다. 올해는 23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 유럽 겨냥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지난해보다 넓은 약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를 전시한다. '유로쿠치나'는 최신 주방 디자인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가전 전시 행사다.전시에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생태계인 ‘스마트싱스’ 안에서 비스포크AI 가전이 얼마나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사용자 수고를 최대한 줄여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부터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가 작동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을 통해 주방 공간이 연결되고, 세탁실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까지 더해 집안 어디서든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보여준다.
유럽 소비자를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선보인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올해 신규 라인업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는 주력 제품이다.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Sheet Coil)을 적용해 화구의 경계 없이 상판 어느 곳에서나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어, 기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AI가 스크린과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라면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빌트인 키친 패키지와 함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LG, 초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투트랙'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보급형 제품인 볼륨존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해 보급형 제품도 출시했다. 올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보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시는 483㎡ 규모 공간에 ‘식(食)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콘셉트로 꾸몄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메인 키친존과 자연과 창조의 가치를 각각 표현한 2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동굴과 같은 콘셉트로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삶의 다양한 가치를 표현한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된다.
유럽시장을 겨냥해 AI 기능에 에너지 효율까지 갖춘 신제품 오븐을 선보인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서 전시한다.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요리법은 물론이고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를 맞춰준다. 76리터 대용량에 에너지 효율 등급 A+로 환경까지 고려했다.
LG전자는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장외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한다.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 협업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을 처음 공개한다. 360도 회전형 구조에 하단에는 와인 셀러가, 상단에는 와인잔 전시 ·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가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 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