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는 여러 방송 교향악단이 있지만, 독일의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은 그 가운데서도 한 손에 꼽을 만한 명가이다. 초대 상임지휘자인 오이겐 요훔부터 시작해 라파엘 쿠벨리크, 콜린 데이비스, 로린 마젤, 마리스 얀손스에 이르기까지 역대 상임지휘자 모두가 20세기 클래식 역사를 써 내려간 거장들이었다. 그리고 작년부터 이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인물은 2002~18년에 걸쳐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사이먼 래틀이다. 갈수록 ‘독일 정통 사운드’를 보전하는 오케스트라가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몇 안 되는 예외인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내한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협연자가 다름 아닌 조성진이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조성진과 래틀의 인연은 꽤 오래되었다. 조성진이 2015년 10월에 열린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을 때,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사이먼 래틀에게 전화를 걸어 조성진의 연주를 극찬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지메르만은 평소에 남 칭찬을 거의 안 하는 성격이라 오죽하면 래틀이 “이 양반 뭐 잘못 먹었나”하고 생각했을 정도였단다. 이렇게 조성진을 주목하게 된 래틀은 머잖아 조성진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11월에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함으로써 둘의 ‘케미’가 어떤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로부터 정확히 7년이 지난 지금, 둘 사이의 관계는 한층 돈독해진 듯하다. 공연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래틀이 “그와 연주하면 염려가 없다”고 한껏 치켜세운 것을 보면 말이다.지난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첫
"샐러드 먼저 먹고, 그다음에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대로 먹으려고요."배우 강소라(34)가 뷔페에서 자신만의 식사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19일 강소라의 유튜브 채널 '소라의 솔플레이'에 게재된 영상에서 호텔 뷔페를 찾은 강소라는 "샐러드랑 단백질을 먹고 탄수화물을 먹는다"며 "샐러드를 먹으면서 위장에 '이제 음식 들어간다'고 알리는 거다. 워밍업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강소라가 소개한 식사법은 '거꾸로 식사법'이다. 한 끼 식단 내 영양소를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로 나누고, 이 순서대로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이다. 먹는 음식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최근 들어 강소라 외에도 여러 스타가 유튜브를 통해 이 식사법을 추천하고 있다. 지난 5월 가수 엄정화는 '파리 패션위크 72시간 브이로그' 영상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일행이 빵과 주스를 먼저 먹으려 하자 "우리 운동도 했는데, 빵 먼저 먹으면 안 된다"며 "오믈렛을 먼저 먹고 (빵을) 먹어라"고 권했다.같은 달 방송인 최화정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인생 국숫집 추천' 영상에서도 최화정은 "탄수화물보다 야채나 단백질을 먼저 먹으면 살이 안 찐다고 하더라"라며 "(같은 양을 먹어도) 몸에 당 스파이크가 일어나냐 안 일어나냐는 엄청 다르다"고 강조했다. '거꾸로 식사법' 효과 있을까연예인들이 실천하는 거꾸로 식사법의 효능은 어떨까. 실제로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음식을 따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포만
그룹 세븐틴이 엠넷 주최 대중음악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세븐틴은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재팬' 2일 차 행사에서 대상인 '비자 올해의 가수' 수상자로 호명됐다.세븐틴은 2015년 데뷔 후 지난해 처음으로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고, 올해 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우지는 "상상은 자유라고 하는데, 저희한테는 (2년 연속 대상 수상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상상조차 못했다"며 "끝까지 보답하며 살겠다. 변하지 않고 꿋꿋하게 가겠다"고 말했다.호시는 "지난해 대상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의미로 주신 것 같은데, 올해 대상은 '세븐틴답게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 같다"고 했다.세븐틴은 이날 11번째 미니 앨범 '세븐틴스 헤븐'으로 4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도 함께 수상했다. 이외 △최고의 남자 그룹 △비자 슈퍼 스테이지 △팬스 초이스 남자 톰 10 상도 함께 받았다.'올해의 노래'로는 에스파의 '슈퍼노바'가 선정됐다. 에스파는 △최고의 여자 그룹 △최고의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최고의 안무 △최고의 뮤직비디오 △팬스 초이스 여자 톱10 상 등을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올해의 팬스 초이스' 상은 전날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수상했다.지드래곤은 이날 신설된 특별상인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그는 수상 직후 2014년 마마 어워즈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랩 가사를 인용해 "오랜만이네요. 마마, 큰 상을 차리나 봐"라고 익살스럽게 소감을 밝혔다.이에 앞서 지드래곤은 태양, 대성과 함께 빅뱅 재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