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 서식 40%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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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영덕대게 서식 40% 늘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AA.36349908.1.jpg)
영덕의 청정 바다 깊은 곳에서만 서식하는 영덕대게는 밑바닥에 흙이 전혀 없고, 영양염류가 풍부한 모래에서만 서식한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의 대게에 비해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예로부터 맛과 향으로 주목받으며, 2010년 G20 정상회의 만찬장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의 대표 수산 식품으로 소개됐다.
![영덕대게 서식 40% 늘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AA.36349910.1.jpg)
영덕군과 어업인은 체계적인 자원 보호와 품질관리로 영덕대게가 지속가능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영덕군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게 보육초를 설치하고, 대게 서식지와 산란장을 조성했다. 2021년부터 매년 10억원씩 동해대게 자원회복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9년부터 56톤(t)급 다목적 어업지도선인 영덕누리호를 운영해 대게 불법조업을 지도·단속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2020년 제주대학이 실시한 대게 산란 및 서식장 경제성 분석조사에 따르면 자원량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영덕대게, 청어 등 지역 수산식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덕로하스특화농공단지와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덕대게를 활용한 대게간장, 대게장 등 시제품, 대게라면 밀키트 등을 개발하고 해외수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