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단단한 '산청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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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경상남도 산청군의 산청 딸기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딸기 부문을 수상했다.
매년 11월부터 생산되는 산청 딸기는 익는 기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1~2일 더 소요된다. 당도가 더 높고 과육이 단단한 이유다. 저장성도 뛰어나 신선함이 오래 유지돼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딸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산청군 내 800여 농가의 430여㏊에서 1만 6000여t의 딸기가 생산된다. 매년 약 1300억원의 소득을 기록하며 산청군의 대표 작물로 자리 잡았다.
산청군은 지리산 자락에서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 등 3대 강 사이에 놓여있다. 자연스레 형성된 충적토가 산청군에 쌓여 있다. 지리산 골바람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다른 지역보다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 조건도 강점이다. 저온성 작물인 딸기 생육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산청 딸기의 품종은 설향이 70%, 장희가 25%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금실 딸기가 재배되고 있다.
산청군 대부분의 딸기 농가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부여하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 고설재배 시설이 많아 청정 환경에서 생산되는 게 특징이다. 토경재배보다 출하 시기가 한 달가량 빠르고 생산량도 많다. 산청군에서 가장 먼저 생산되는 장희 품종은 신맛이 거의 없고 당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산청군은 딸기 재배시설 현대화 사업 및 신기술 보급 등 고품질 딸기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의 상징인 ‘산엔청’ 공동브랜드를 지속해서 홍보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유통 활성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산청 딸기는 주로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됐다.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235t이 수출돼 408만5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올해 3월에 산청 딸기(장희) 120박스를 미주지역 괌으로 수출하면서 시장개척과 판로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매년 11월부터 생산되는 산청 딸기는 익는 기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1~2일 더 소요된다. 당도가 더 높고 과육이 단단한 이유다. 저장성도 뛰어나 신선함이 오래 유지돼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딸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산청군 내 800여 농가의 430여㏊에서 1만 6000여t의 딸기가 생산된다. 매년 약 1300억원의 소득을 기록하며 산청군의 대표 작물로 자리 잡았다.
산청군은 지리산 자락에서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 등 3대 강 사이에 놓여있다. 자연스레 형성된 충적토가 산청군에 쌓여 있다. 지리산 골바람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다른 지역보다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 조건도 강점이다. 저온성 작물인 딸기 생육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산청 딸기의 품종은 설향이 70%, 장희가 25%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금실 딸기가 재배되고 있다.
산청군 대부분의 딸기 농가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부여하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 고설재배 시설이 많아 청정 환경에서 생산되는 게 특징이다. 토경재배보다 출하 시기가 한 달가량 빠르고 생산량도 많다. 산청군에서 가장 먼저 생산되는 장희 품종은 신맛이 거의 없고 당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산청군은 딸기 재배시설 현대화 사업 및 신기술 보급 등 고품질 딸기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의 상징인 ‘산엔청’ 공동브랜드를 지속해서 홍보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유통 활성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산청 딸기는 주로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됐다. 지난해에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235t이 수출돼 408만5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올해 3월에 산청 딸기(장희) 120박스를 미주지역 괌으로 수출하면서 시장개척과 판로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