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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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회계 기준을 제정하는 기구·기관들이 서울에서 모인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공시와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의 회계 처리 기준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회계기준원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회계기준제정기구 국제포럼(IFASS)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한국회계기준원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호주,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등 80여개국 회계 기준 제정·연구 기관이 모이는 자리다. 각 회계기준 제정기구를 대표하는 14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선 ESG 공시가 주요 사안으로 다뤄진다. 세계 ESG 공시 표준을 만들고 있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 초안을 마련한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 미국 증권거래소(SEC)가 참석한다.

지난달 기후공시 제도 최종안을 통과시킨 미국 SEC는 자국 내 ESG 공시 진척 현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와 캐나다회계기준위원회(AcSB)는 각각 탄소배출권 회계처리 제도를 놓고 발표한다.

한국회계기준원과 영국회계기준원은 무형자산, 디지털·암호자산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 등을 소개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