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관광 리부팅'…1000만명 유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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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광장 유채꽃단지부터
해안둘레길 트레킹 코스까지
힐링·타깃별 관광상품 등 발굴
이달부터 해병대·국제불빛축제
차별화된 '빅이벤트' 매달 개최
해안둘레길 트레킹 코스까지
힐링·타깃별 관광상품 등 발굴
이달부터 해병대·국제불빛축제
차별화된 '빅이벤트' 매달 개최


포항 철길숲과 영일대 연못, 창포동 마장지, 오어사 진입로, 청송대 둘레길, 환호공원,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는 연분홍 벚꽃이 만발해 전국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호미곶 광장 일대에 조성한 33만㎡ 규모의 유채꽃 단지도 상춘객으로 붐비고 있다. 북구 여남동에 들어선 ‘해상 스카이워크’와 환호동 ‘스페이스워크’에는 바다와 하늘 위를 걸으며 짜릿함을 만끽하려는 MZ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철길숲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녹색 보행로, 송도와 해도 황톳길, 112㎞ 해안둘레길은 힐링 트레킹 관광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전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달부터 포항만의 차별화된 대형 관광축제를 매달 개최한다. 100만 해병인의 축제인 포항 해병대문화축제는 오는 27~28일 해병대 1사단 연병장과 포항시 오천읍 해병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는 5월 31일~6월 2일 북부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4년 만에 열린 이 행사에는 사흘간 25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포항시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맞춰 관광객들이 교통 체증 부담 없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빛나는 퐝’ 코스를 마련한다. 7월에는 송도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8월에는 철길숲 야행축제, 9월에는 포항운하축제가 열린다. 이강덕 시장은 “맨발로, 해양레포츠, 프라이빗, 자연생태, 역사 탐방, 드라마 촬영 명소 등 포항만의 차별화된 관광의 매력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