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약진에 사용자 줄었다더니…'화제성'은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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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OTT 시청자 조사
인기작 상위 6개 중 5개는 넷플릭스
토종 OTT 이용자·시청시간 약진에도
넷플릭스 콘텐츠 경쟁력 여전히 막강
OTT 중 넷플릭스만 영업이익 달성
인기작 상위 6개 중 5개는 넷플릭스
토종 OTT 이용자·시청시간 약진에도
넷플릭스 콘텐츠 경쟁력 여전히 막강
OTT 중 넷플릭스만 영업이익 달성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된 영화·드라마 중 시청경험이 가장 많은 콘텐츠로 '살인자ㅇ난감'이 꼽혔다. OTT 인기작 중 상당수를 넷플릭스 작품이 차지하면서 1위 사업자의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16일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1분기 OTT에서 공개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영화·드라마·예능) 가운데 '살인자ㅇ난감'의 시청경험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20~59세 OTT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중복응답)는 '살인자ㅇ난감'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황야'의 시청경험률이 33%로 뒤를 이었고 '킬러들의 쇼핑몰'과 '닭강정'이 각각 22%, 21%로 조사됐다. 이어 '선산' 20%, '로기완' 20% 순이었다.
영화·드라마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작품은 80점을 얻은 '킬러들의 쇼핑몰'이 꼽혔다. '피라미드게임'은 74점으로 2위, '살인자ㅇ난감'은 72점으로 3위에 올랐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스토리·서사 만족도 면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피라미드게임'은 빠른 전개와 원작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살인자ㅇ난감'은 출연배우와 연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닭강정'·'황야'·'로기완'은 스토리·서사에 관한 불만과 느린 전개 속도로 만족도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쟁력이 여전히 막강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시청경험률이 20%를 넘는 상위 6개 콘텐츠 중 5개(살인자ㅇ난감·황야·닭강정·선산·로기완)가 넷플릭스 작품이기 때문. 국내 OTT들은 화제작을 앞세워 이용자 수와 사용(시청)시간을 늘리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91만명으로 전달보다 4.5% 증가했다. 넷플릭스 MAU가 같은 기간 1173만명으로 6.3%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모바일인덱스 통계를 보면 웨이브의 올 1분기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628.5분으로 조사됐다. OTT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어 티빙 507.5분, 넷플릭스 485.5분, 쿠팡플레이 184.4분, 디즈니플러스 160.3분 순이었다.
그러나 실적 면에서는 넷플릭스의 기록이 압도적이다. 넷플릭스 한국법인(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6% 늘어난 823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줄었는데도 12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티빙·웨이브·왓챠 등 토종 OTT 3곳은 영업손실만 2432억원에 이른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앞으로도 매월 2회에 걸쳐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초기 시청자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셋째 주에 진행되는 본조사 이전에 실시한 파일럿 조사 차원으로 이뤄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16일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1분기 OTT에서 공개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영화·드라마·예능) 가운데 '살인자ㅇ난감'의 시청경험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20~59세 OTT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중복응답)는 '살인자ㅇ난감'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황야'의 시청경험률이 33%로 뒤를 이었고 '킬러들의 쇼핑몰'과 '닭강정'이 각각 22%, 21%로 조사됐다. 이어 '선산' 20%, '로기완' 20% 순이었다.
영화·드라마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작품은 80점을 얻은 '킬러들의 쇼핑몰'이 꼽혔다. '피라미드게임'은 74점으로 2위, '살인자ㅇ난감'은 72점으로 3위에 올랐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스토리·서사 만족도 면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피라미드게임'은 빠른 전개와 원작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살인자ㅇ난감'은 출연배우와 연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닭강정'·'황야'·'로기완'은 스토리·서사에 관한 불만과 느린 전개 속도로 만족도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쟁력이 여전히 막강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시청경험률이 20%를 넘는 상위 6개 콘텐츠 중 5개(살인자ㅇ난감·황야·닭강정·선산·로기완)가 넷플릭스 작품이기 때문. 국내 OTT들은 화제작을 앞세워 이용자 수와 사용(시청)시간을 늘리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91만명으로 전달보다 4.5% 증가했다. 넷플릭스 MAU가 같은 기간 1173만명으로 6.3%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모바일인덱스 통계를 보면 웨이브의 올 1분기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628.5분으로 조사됐다. OTT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어 티빙 507.5분, 넷플릭스 485.5분, 쿠팡플레이 184.4분, 디즈니플러스 160.3분 순이었다.
그러나 실적 면에서는 넷플릭스의 기록이 압도적이다. 넷플릭스 한국법인(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6% 늘어난 823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줄었는데도 12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티빙·웨이브·왓챠 등 토종 OTT 3곳은 영업손실만 2432억원에 이른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앞으로도 매월 2회에 걸쳐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초기 시청자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셋째 주에 진행되는 본조사 이전에 실시한 파일럿 조사 차원으로 이뤄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