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조달 시장 확장 견인…한국형 공공조달 'K-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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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
민간 중심의 수출 지원 뒷받침
지패스 기업 10년만에 14배 증가
1400개 기업이 수출 16억달러
역대 최고치 달성…수출 견인
수출 유망기업 발굴에 박차
재난·안전, 바이오 등 신규 선정
내년까지 1000명 전문인력 양성
민간 중심의 수출 지원 뒷받침
지패스 기업 10년만에 14배 증가
1400개 기업이 수출 16억달러
역대 최고치 달성…수출 견인
수출 유망기업 발굴에 박차
재난·안전, 바이오 등 신규 선정
내년까지 1000명 전문인력 양성
조달청이 한국형 공공 조달인 ‘K-조달’을 앞세워 해외 조달시장 지도를 확장하고 있다. 16일 조달청에 따르면 해외 조달시장 규모는 약 12조달러로 분석되고 있다. 이 중 경쟁할 수 있는 시장은 2조달러(약 2400조원)로, 국내 조달시장(200조원)의 12배에 달한다. 조달청은 무한한 수출 가능성과 수출 성공 시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해외 조달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기존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수출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 중소·벤처·혁신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해 한국 수출 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지패스기업을 심사를 통해 지정하고 있다. 지패스 기업은 조달 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국내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정받은 기업은 해외 조달전시회 단체 참가 및 개별 참가 지원, 수출 컨소시엄 파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입찰 제안서류 작성 및 미 연방정부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지원 등 여러 지원을 받는다.
지패스 기업은 제도 도입 첫해인 2013년 95개 기업으로 출발했다. 지난달 말 현재 1400개로 약 14배 이상 대폭 증가하며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지패스 기업의 지속 가능한 수출을 위해 ‘S(segmentation)-T(targeting)-P(positioning) 전략’을 활용, 시장 세분화·타기팅·포지셔닝 지원으로 지패스 기업 육성 및 맞춤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국제기구 및 해외 조달시장의 상위 조달 품목 비율 등을 분석해 시장 세분화 및 육성 분야를 발굴한다. 이어 수출 성과, 해외 진출 실적 조사, 유관기관, 협회 등을 통해 지패스 기업의 수출 방향을 정해주고 있다. 이어 수출 단계별 해외사업 정보 제공,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 등 기업별 능력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해외 조달시장 수요를 분석하고 공급망(장비), 디지털(AI 등), 탄소중립(친환경), 인구구조(식품·의료) 등 글로벌 4대 트렌드를 고려해 수출 유망 분야를 선정하고 관련 수출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친환경 기자재, 재난·안전, 기계장치·장비, 식·음료, 바이오 등을 수출 유망 분야로 신규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조달기업이 적기에 필요한 수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특화바우처 종합지원사업을 운영한다.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출 준비 단계에서 수출 이행, 수출 후속 관리까지 수출 전 주기별로 기업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 조달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다양화해 청년부터 기업 재직자까지 해외 조달시장 업무에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올해 500명, 내년까지 1000여 명의 수출 전문인력을 양성해 청년 고용 창출과 해외 조달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낼 계획이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해외 조달시장은 우리 기업에 도전과 성공을 이룰 기회의 장”이라며 “맞춤형 수출지원정책을 추진해 기업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지패스 기업,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지패스 기업) 육성은 조달청 핵심 수출지원정책 중 하나다. 지패스 기업의 수출 실적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패스 기업의 수출 실적은 16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우리나라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조달청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지패스기업을 심사를 통해 지정하고 있다. 지패스 기업은 조달 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국내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정받은 기업은 해외 조달전시회 단체 참가 및 개별 참가 지원, 수출 컨소시엄 파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입찰 제안서류 작성 및 미 연방정부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지원 등 여러 지원을 받는다.
지패스 기업은 제도 도입 첫해인 2013년 95개 기업으로 출발했다. 지난달 말 현재 1400개로 약 14배 이상 대폭 증가하며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지패스 기업의 지속 가능한 수출을 위해 ‘S(segmentation)-T(targeting)-P(positioning) 전략’을 활용, 시장 세분화·타기팅·포지셔닝 지원으로 지패스 기업 육성 및 맞춤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국제기구 및 해외 조달시장의 상위 조달 품목 비율 등을 분석해 시장 세분화 및 육성 분야를 발굴한다. 이어 수출 성과, 해외 진출 실적 조사, 유관기관, 협회 등을 통해 지패스 기업의 수출 방향을 정해주고 있다. 이어 수출 단계별 해외사업 정보 제공,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 등 기업별 능력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달기업 수출 활력에 행정력 집중
조달청은 수출 유망분야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맞춤형 사업 및 해외 정보 제공 등의 지원 사업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국내 조달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지원 정책을 제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민간 중심의 기업 지원으로 조달기업 수출 활력을 끌어낸다는 게 올해 조달청 수출 지원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우선 해외 조달시장 수요를 분석하고 공급망(장비), 디지털(AI 등), 탄소중립(친환경), 인구구조(식품·의료) 등 글로벌 4대 트렌드를 고려해 수출 유망 분야를 선정하고 관련 수출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친환경 기자재, 재난·안전, 기계장치·장비, 식·음료, 바이오 등을 수출 유망 분야로 신규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조달기업이 적기에 필요한 수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특화바우처 종합지원사업을 운영한다.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출 준비 단계에서 수출 이행, 수출 후속 관리까지 수출 전 주기별로 기업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 조달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다양화해 청년부터 기업 재직자까지 해외 조달시장 업무에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올해 500명, 내년까지 1000여 명의 수출 전문인력을 양성해 청년 고용 창출과 해외 조달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낼 계획이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해외 조달시장은 우리 기업에 도전과 성공을 이룰 기회의 장”이라며 “맞춤형 수출지원정책을 추진해 기업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