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버스테크가 최근 출시한 QLED를 적용한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컴버스테크 제공
컴버스테크가 최근 출시한 QLED를 적용한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컴버스테크 제공
1999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선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컴버스테크(대표 이돈원)는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발광 다이오드를 이용한 디스플레이(LED DISPLAY), 사물인터넷(IoT) 자동 화재 신고 시스템(스마트 화재 알리미)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조달 우수제품 기술을 적용한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는 터치 에러를 없앤 광 흡수부 터치펜과 펜 색상, 페이지 이동을 쉽게 할 수 있는 4색 전자펜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 2015년, 2022년 세 차례 업계 최초로 조달청 우수제품에 지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세 차례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을 만큼 기술과 품질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반도체 결정인 퀀텀닷 소자를 활용한 디스플레이(QLED)를 적용한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를 출시했다. QLED는 기존 LCD보다 화질을 개선한 것으로, 더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영상을 구현해 시각적인 학습 효과를 증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202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전시해 수요처 관계자들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컴버스테크는 축적된 영상 기술과 센서 기술을 활용해 LED 영상정보 디스플레이 장치와 사물인터넷(IoT)-위치기반서비스(GIS)기반의 ‘IoT 자동 화재 신고 시스템(스마트 화재 알리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LED 영상정보 디스플레이장치에 사용되는 LED 소자는 수명이 길고 밝은데도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사용한 LED 영상정보 디스플레이장치는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 크기로 제한 없이 확장할 수 있는 특징을 추가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대각선 길이가 4m가 넘는 초대형 전자칠판도 출시할 예정이다.

IoT 자동 화재 신고 시스템(스마트 화재 알리미)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았다. 화재 발생 시 화재 위치를 거주자와 관리자에게 알려주고, 화재 발생 위치에 사람이 있는지 감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 구조를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화재 위치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대피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이돈원 컴버스테크 대표는 “사고 예방과 고독사 감지 등 스마트안전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집중해 고령화 사회를 맞아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컴버스테크는 압도적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2021년 204억원에서 2022년 301억원, 지난해 302억원에 이어 올해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도 60만달러를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한 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해 조달청 혁신 장터에 혁신 시제품으로 등록된 ‘IoT 스마트화재 감지 시스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실증사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