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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에 얹어 美 우크라 지원도 숨통 트나…강경파 반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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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고' 공화 소속 하원의장, 이스라엘·우크라 지원안 금주 표결 예정
    패키지 아닌 분리 표결 방식…프리덤코커스 등 강경파 여전히 우크라 지원 반대
    이스라엘에 얹어 美 우크라 지원도 숨통 트나…강경파 반발 변수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등 동맹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안 4건에 대한 표결을 이번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안은 각각 별개의 안건으로 분리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기간 표류해온 우크라이나 지원안 처리가 물꼬를 틀지 주목되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공화당내 강경파 반발이 여전해 진통이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그동안 장고를 거듭해온 공화당 소속인 존슨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세계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본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상, 그리고 이란에는 독재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이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거론한 뒤 "그들은 미국이 동맹들과 우리의 국익을 지키는지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예산안 처리가 패키지 방식이 아니라 분리 표결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거세게 반대해온 공화당 인사들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존슨 의장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에 공화당내 극우 진영이 요구한 새로운 책임 조치와 차관 형식의 지원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면서 19일 저녁 투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슨 의장의 이번 결정은 지난 주말 이란의 보복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에 대한 긴급 지원 필요성을 고려한 조치로, 그간 교착상태에 있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현재 의회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출한 이스라엘·우크라이나·대만 긴급 지원을 위한 950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 안보 예산안과 공화당의 이스라엘 단독 지원안이 함께 제출된 상황이다.

    공화당 내 극우세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반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지원에는 찬성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그동안 백악관이 마련한 패키지 지원안을 지지하며, 이스라엘 단독 지원 예산안 처리에는 반대해왔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218석, 민주당이 213석으로 공화당이 5석 더 많고 상원의 경우엔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 협조하지 않으면 어떤 안보 예산안도 처리가 어렵다.

    양당 모두의 지지를 받는 대만 지원예산은 별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친(親)트럼프 성향의 공화당내 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를 중심으로 존슨 의장의 축출을 위협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하게 반대해온 상태라 처리 전망을 낙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있다.

    당장 프리덤 코커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지원만 찬성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은 반대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프리덤 코커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의 긴급 상황을 아무런 상쇄 조치나 우리 국경에 대한 안보 조치 없이 이뤄지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관철하기 위한 가짜 정당화 사유로 활용하는 것을 참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며 존슨 의장의 거취를 압박해온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도 존슨 의장의 계획에 대해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 내 최대 하원의원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를 이끄는 케빈 헌 의원은 존슨 의장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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