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국평 아파트 또 '20억'에 팔렸다…한 달 새 2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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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동 '이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20억5000만원에 팔려
염리·아현동 등에서도 '20억 클럽' 재진입 앞둔 단지 다수
염리·아현동 등에서도 '20억 클럽' 재진입 앞둔 단지 다수
서울 마포구에 있는 국민평형(전용 84㎡) 아파트에서 20억원대 거래가 또 나왔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이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 13일 20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만 해도 18억5000만원이었는데, 한 달 새 2억원이 뛴 수준이다. 이 면적대는 2021년 21억원에 팔리기도 했지만 2022년부터 시장이 침체하면서 작년엔 16억8000만원까지 하락했던 단지다.
앞서 올해 들어 20억원을 가장 먼저 뚫었던 단지는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신촌숲아이파크' 전용 84㎡로 지난달 20억원에 팔렸다. 이 면적대 역시 2021년 12월 21억7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5억원(2월)까지 내렸다가 다시 반등했다.
2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단지도 많다.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5일 19억7000만원에 팔려 '20억 클럽' 재진입을 노리고 있고,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 전용 84㎡ 18억4500만원(3월)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84㎡ 18억원(3월) 등도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거래가 뜸했던 작년 말보다는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며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두는 등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강남권부터 시작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강북권 주요 단지에도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아직 가파른 회복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7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올랐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는데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이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 13일 20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만 해도 18억5000만원이었는데, 한 달 새 2억원이 뛴 수준이다. 이 면적대는 2021년 21억원에 팔리기도 했지만 2022년부터 시장이 침체하면서 작년엔 16억8000만원까지 하락했던 단지다.
앞서 올해 들어 20억원을 가장 먼저 뚫었던 단지는 마포구 신수동에 있는 '신촌숲아이파크' 전용 84㎡로 지난달 20억원에 팔렸다. 이 면적대 역시 2021년 12월 21억7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5억원(2월)까지 내렸다가 다시 반등했다.
2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단지도 많다.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지난달 5일 19억7000만원에 팔려 '20억 클럽' 재진입을 노리고 있고,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 전용 84㎡ 18억4500만원(3월)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84㎡ 18억원(3월) 등도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거래가 뜸했던 작년 말보다는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며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두는 등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강남권부터 시작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강북권 주요 단지에도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아직 가파른 회복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7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올랐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는데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