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건강 "눈 건조·피로·노화 예방 모두 검증"…글로벌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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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광 안국건강 대표
"건기식 성분·원칙 깐깐히 따져
수박씨보다 작은 미니 캡슐
여성이 삼키기 편하게 만들어"
"건기식 성분·원칙 깐깐히 따져
수박씨보다 작은 미니 캡슐
여성이 삼키기 편하게 만들어"
안국건강은 ‘눈 건강’에 진심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눈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 기업이기도 하다. 안국건강은 2000년대 초반부터 루테인 제품을 출시해 눈 노화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눈 건강 분야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는 2년 연속, 제품 구매율 1위는 4년 연속 유지 중이다.
어광 안국건강 대표(사진)의 말이다. 안국건강은 눈 노화와 건조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루테인·오메가3 배합의 제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유럽에서는 녹내장 치료에 쓰이는 항산화 물질 ‘밀토제놀’을 배합한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경쟁사에서 모방(카피) 제품을 내놓을 때는 허탈하기도 했지만 1등의 숙명으로 받아들였다고 어 대표는 설명했다.
어 대표는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고객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료와 성분 관리에 가장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어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때는 주성분 이외에 다양한 부형제가 들어간다”며 “원하는 성분 100㎎을 섭취하기위해 부형제 500㎎을 먹어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안국건강은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한다는 제조 원칙 ‘USE-NO USE’을 세우고 부형제(결합제, 활택제, 보존제) 등 제조 편의성을 위한 성분들을 다 빼기 시작했다”며 “아무리 유행하는 원료라도 원칙에 맞지 않으면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USE-NO USE는 사람과 지구를 위해 필요한 것만 사용(USE)하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배제한다는(NO USE) 원칙이다. 이 제조원칙을 통해 고객에게 건강 및 환경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어 대표는 “여성 고객들은 큰 캡슐을 삼키기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바로 미니 캡슐 제품 기획을 시작했다”며 “목표는 수박씨보다 작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면 목에 걸리는 느낌 없이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안국건강에 따르면 아이원 루테인지아잔틴 미니는 주요 유통채널의 누적리뷰수 18만건을 기록했다.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안국건강은 작년 오메가3 미니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안국건강의 다음 사업전략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안국건강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해외지사화사업에 선정돼 두바이 지사 설립을 계획 중이다. 어 대표는 “우스갯소리지만 셰이크 만수르 왕세자에게 루테인을 파는 상상도 한다”며 “눈 건강에 대한 안국건강의 진심이 해외에도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원료로 만든 좋은 제품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국건강은 지난 3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연식품 박람회 ‘2024 NPEW(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석하기도 했다.
여기서 어 대표는 트레이더조, 홀푸드마켓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 관계자들과 유의미한 협의를 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눈 건조부터 노화예방까지 ‘1등’
“2000년대 초반에는 눈 건강 분야가 노화예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하지만 노화 외에도 건조, 피로 등의 고민이 있을 수 있고 눈 관련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안국건강은 이러한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원료, 새로운 제품 개발에 앞장서 왔습니다.”어광 안국건강 대표(사진)의 말이다. 안국건강은 눈 노화와 건조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루테인·오메가3 배합의 제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유럽에서는 녹내장 치료에 쓰이는 항산화 물질 ‘밀토제놀’을 배합한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경쟁사에서 모방(카피) 제품을 내놓을 때는 허탈하기도 했지만 1등의 숙명으로 받아들였다고 어 대표는 설명했다.
어 대표는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고객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료와 성분 관리에 가장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어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때는 주성분 이외에 다양한 부형제가 들어간다”며 “원하는 성분 100㎎을 섭취하기위해 부형제 500㎎을 먹어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안국건강은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한다는 제조 원칙 ‘USE-NO USE’을 세우고 부형제(결합제, 활택제, 보존제) 등 제조 편의성을 위한 성분들을 다 빼기 시작했다”며 “아무리 유행하는 원료라도 원칙에 맞지 않으면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USE-NO USE는 사람과 지구를 위해 필요한 것만 사용(USE)하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배제한다는(NO USE) 원칙이다. 이 제조원칙을 통해 고객에게 건강 및 환경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한국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원료와 성분뿐 아니라 맛, 편리성도 안국건강이 중요하게 챙기는 요소 중 하나다. 예컨대 오메가3 제품을 개발할 때는 비린 맛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이 캡슐을 항상 직접 터뜨려 먹어보면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2020년 출시한 안국건강의 효자상품 ‘아이원 루테인지아잔틴 미니’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어 대표는 “여성 고객들은 큰 캡슐을 삼키기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바로 미니 캡슐 제품 기획을 시작했다”며 “목표는 수박씨보다 작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면 목에 걸리는 느낌 없이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안국건강에 따르면 아이원 루테인지아잔틴 미니는 주요 유통채널의 누적리뷰수 18만건을 기록했다.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안국건강은 작년 오메가3 미니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안국건강의 다음 사업전략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안국건강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해외지사화사업에 선정돼 두바이 지사 설립을 계획 중이다. 어 대표는 “우스갯소리지만 셰이크 만수르 왕세자에게 루테인을 파는 상상도 한다”며 “눈 건강에 대한 안국건강의 진심이 해외에도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원료로 만든 좋은 제품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국건강은 지난 3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연식품 박람회 ‘2024 NPEW(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석하기도 했다.
여기서 어 대표는 트레이더조, 홀푸드마켓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 관계자들과 유의미한 협의를 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