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전국 지자체 처음 '일자리 나눔 친화기업 발굴·확산' 나서

지역기업 인력 채용 떄, 자원봉사 실적 가점 부여

수원특례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역 중소기업 협력해 지역 기업 채용 때 봉사실적 적용하는 '일자리 나눔 친화기업 발굴.확산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수원특례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일자리 나눔 친화 기업 발굴·확산’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기업이 인력을 채용할 때 사회공헌, 탄소중립 등 자원봉사 실적을 가점으로 주는 것이다.

시는 오는 19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이재준 시장 집무실에서 중소기업 ㈜갭텍과 ‘ESG 경영 실천·일자리 나눔 친화 기업 1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봉사자를 우대하는 기업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 등 ESG 경영 실천 확산에 들어간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회공헌, 탄소중립 실천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기업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또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협약 참여기업이 다양한 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적극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은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자원봉사 점수 가점을 부여하고, 인사고과에 반영해 선도적으로 일자리 나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수원특례시장은 “자원봉사자는 자기 시간과 자기 돈을 들여 봉사하는 만큼 이미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인성을 지니고 있다”라며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구직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일자리 나눔과 ESG 경영 실천 등을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 확산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SG 경영 실천·일자리 나눔 친화 기업 1호’로 협약을 체결하는 ㈜갭텍은 수원 델타 플렉스 수원 벤처밸리 2에 입주한 중소기업으로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저감 솔루션 제공, 미세먼지저감, 대기환경 설비 제조 등 사업을 한다.

한편 ESG는 기업의 성과를 측정할 때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제외한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기여(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 등 분야에서의 기업성과를 말한다.
수원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