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소설가 "부커상 수상 욕심나…다음엔 노벨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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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소설가 간담회
“주위에서 욕망을 저어하지 말라고 해 마음을 바꿨어요. 부커상을 받으면 다음 작품을 열심히 써서 그다음 상(노벨상)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황석영 소설가(81·사진)는 17일 <철도원 삼대>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소설가는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서 한 걸음 더 올라가야 하는 것을 뜻하는 ‘백척간두진일보’란 말이 있다”며 “요즘 그런 기분”이라고 했다.
부커상 후보작인 <철도원 삼대>와 관련해선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말년에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019~2020년 한 웹진에 <마터 2-10>이란 제목으로 매주 두 번, 원고지 50매 분량씩 연재한 소설이다. 일제강점기부터 삼대에 걸쳐 철도업에 종사한 가족과 4대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은 오는 5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황석영 소설가(81·사진)는 17일 <철도원 삼대>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소설가는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서 한 걸음 더 올라가야 하는 것을 뜻하는 ‘백척간두진일보’란 말이 있다”며 “요즘 그런 기분”이라고 했다.
부커상 후보작인 <철도원 삼대>와 관련해선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말년에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019~2020년 한 웹진에 <마터 2-10>이란 제목으로 매주 두 번, 원고지 50매 분량씩 연재한 소설이다. 일제강점기부터 삼대에 걸쳐 철도업에 종사한 가족과 4대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은 오는 5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