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연봉 8억원 시대 연 강소휘…FA 시장에서 6명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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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이소영, 이주아 영입하며 FA 큰 손으로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한국 여자프로배구에 '연봉 8억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FA 계약 결과를 공개했다.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최대어'로 주목받은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는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3년 총액 24억원에 사인했다.
강소휘는 매년 최대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을 3년 동안 받을 수 있다.
2023-2024시즌 최고 연봉자였던 김연경(흥국생명),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7억7천500만원을 2천500만원 넘어선, 여자부 연봉 신기록이다.
'연봉 8억원 시대' 개막은 예견된 일이었다.
KOVO는 선수 연봉 최고액을 샐러리캡에 따라 제한한다.
선수 한 명의 연봉은 팀 전체의 25%, 옵션은 50%까지 가능하다.
2023-2024시즌 여자부 샐러리캡은 총액 28억원(연봉 19억원, 옵션 6억원, 승리수당 3억원)이었고, 선수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보수는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 옵션 3억원)이었다.
2024-2025시즌에는 샐러리캡이 29억원(연봉 19억원, 옵션 6억원, 승리수당 3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최대 8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FA는 아니지만, 재계약 대상자인 김연경도 다음 시즌 8억원에 사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강소휘를 포함해 이번 FA 시장에서는 총 6명이 새 둥지를 틀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구단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 미들 블로커 이주아를 동시에 영입했다.
이소영은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5천만원), 이주아는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3천만원, 옵션 7천만원)을 3년 동안 받는다.
GS칼텍스에서 뛰던 리베로 한다혜는 페퍼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는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전 현대건설)과 계약하긴 했지만, FA가 대거 이탈하고 미들 블로커 한수지도 은퇴해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FA 이적생 6명 중 4명이 'A등급'이다.
연봉 1억원 이상의 A등급 FA를 이적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외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연봉 5천만원∼1억 미만의 B등급 FA를 영입한 팀은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원소속구단에 지급한다.
A등급 FA를 영입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은 18일 정오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원소속구단에 전달하고,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21일 오후 6시까지 보상 선수를 선택하거나, 보상 선수 지명 포기 의사를 밝힌다.
◇ 2024 KOVO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결과
┌─────┬──┬────┬──────────────┬────────┐
│ 팀 │그룹│ 선수 │ 24-25시즌 계약결과 │ 비고 │
│ │ │ │ (연봉 + 옵션) │ │
├─────┼──┼────┼──────────────┼────────┤
│ 현대건설 │A │정지윤 │ 총액 4억5천만원 │ 잔류 │
│ │ │ │ (3억5천만원+1억원) │ │
│ ├──┼────┼──────────────┤ │
│ │B │나현수 │ 총액 1억2천만원 │ │
│ │ │ │ (1억원+2천만원) │ │
│ ├──┼────┼──────────────┼────────┤
│ │B │김주향 │ 총액 2억2천만원 │ GS칼텍스 이적 │
│ │ │ │ (1억5천만원+7천만원) │ │
├─────┼──┼────┼──────────────┼────────┤
│ 흥국생명 │A │김미연 │ 총액 9천만원 │ 잔류 │
│ │ │ │ (7천만원+2천만원) │ │
│ ├──┼────┼──────────────┤ │
│ │A │이원정 │ 총액 1억3천만원 │ │
│ │ │ │ (1억1천만원+2천만원) │ │
│ ├──┼────┼──────────────┼────────┤
│ │A │이주아 │ 총액 4억210만원 │IBK기업은행 이적│
│ │ │ │ (3억3천만원+7천210만원) │ │
├─────┼──┼────┼──────────────┼────────┤
│ 정관장 │A │이소영 │ 총액 7억원 │IBK기업은행 이적│
│ │ │ │ (4억5천만원+2억5천만원) │ │
│ ├──┼────┼──────────────┼────────┤
│ │A │노란 │ 총액 1억8천만원 │ 잔류 │
│ │ │ │ (1억5천만원+3천만원) │ │
│ ├──┼────┼──────────────┤ │
│ │A │박은진 │ 총액 3억5천만원 │ │
│ │ │ │ (3억원+5천만원) │ │
│ ├──┼────┼──────────────┤ │
│ │A │박혜민 │ 총액 2억1천만원 │ │
│ │ │ │ (2억원+1천만원) │ │
├─────┼──┼────┼──────────────┼────────┤
│ GS칼텍스 │A │ 한수지 │ 미계약 │ - │
│ ├──┼────┼──────────────┼────────┤
│ │B │ 최은지 │ 총액 1억6천만원 │ 흥국생명 이적 │
│ │ │ │ (1억3천만원+3천만원) │ │
│ ├──┼────┼──────────────┼────────┤
│ │A │ 한다혜 │ 총액 2억8천만원 │ 페퍼저축은행 │
│ │ │ │ (2억5천만원+3천만원) │ 이적 │
│ ├──┼────┼──────────────┼────────┤
│ │A │ 강소휘 │ 총액 8억원 │ 한국도로공사 │
│ │ │ │ (5억원+3억원) │ 이적 │
├─────┼──┼────┼──────────────┼────────┤
│IBK기업은 │A │ 김하경 │ 총액 1억5천710만원 │ 잔류 │
│행 │ │ │(1억3천500만원 + 2천210만원)│ │
│ ├──┼────┼──────────────┤ │
│ │B │ 김현정 │ 총액 1억210만원 │ │
│ │ │ │ (8천만원+2천210만원) │ │
├─────┼──┼────┼──────────────┼────────┤
│한국도로공│A │ 고의정 │ 총액 7천500만원 │ 잔류 │
│사 │ │ │ (5천만원+2천500만원) │ │
├─────┼──┼────┼──────────────┼────────┤
│페퍼저축은│B │ 김해민 │ 미계약 │ │
│행 │ │ │ │ │
└─────┴──┴────┴──────────────┴────────┘
/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FA 계약 결과를 공개했다.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최대어'로 주목받은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는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3년 총액 24억원에 사인했다.
강소휘는 매년 최대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을 3년 동안 받을 수 있다.
2023-2024시즌 최고 연봉자였던 김연경(흥국생명),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7억7천500만원을 2천500만원 넘어선, 여자부 연봉 신기록이다.
'연봉 8억원 시대' 개막은 예견된 일이었다.
KOVO는 선수 연봉 최고액을 샐러리캡에 따라 제한한다.
선수 한 명의 연봉은 팀 전체의 25%, 옵션은 50%까지 가능하다.
2023-2024시즌 여자부 샐러리캡은 총액 28억원(연봉 19억원, 옵션 6억원, 승리수당 3억원)이었고, 선수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보수는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 옵션 3억원)이었다.
2024-2025시즌에는 샐러리캡이 29억원(연봉 19억원, 옵션 6억원, 승리수당 3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최대 8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FA는 아니지만, 재계약 대상자인 김연경도 다음 시즌 8억원에 사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강소휘를 포함해 이번 FA 시장에서는 총 6명이 새 둥지를 틀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구단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 미들 블로커 이주아를 동시에 영입했다.
이소영은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5천만원), 이주아는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3천만원, 옵션 7천만원)을 3년 동안 받는다.
GS칼텍스에서 뛰던 리베로 한다혜는 페퍼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는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전 현대건설)과 계약하긴 했지만, FA가 대거 이탈하고 미들 블로커 한수지도 은퇴해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FA 이적생 6명 중 4명이 'A등급'이다.
연봉 1억원 이상의 A등급 FA를 이적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외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연봉 5천만원∼1억 미만의 B등급 FA를 영입한 팀은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원소속구단에 지급한다.
A등급 FA를 영입한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은 18일 정오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원소속구단에 전달하고,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21일 오후 6시까지 보상 선수를 선택하거나, 보상 선수 지명 포기 의사를 밝힌다.
◇ 2024 KOVO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결과
┌─────┬──┬────┬──────────────┬────────┐
│ 팀 │그룹│ 선수 │ 24-25시즌 계약결과 │ 비고 │
│ │ │ │ (연봉 + 옵션) │ │
├─────┼──┼────┼──────────────┼────────┤
│ 현대건설 │A │정지윤 │ 총액 4억5천만원 │ 잔류 │
│ │ │ │ (3억5천만원+1억원) │ │
│ ├──┼────┼──────────────┤ │
│ │B │나현수 │ 총액 1억2천만원 │ │
│ │ │ │ (1억원+2천만원) │ │
│ ├──┼────┼──────────────┼────────┤
│ │B │김주향 │ 총액 2억2천만원 │ GS칼텍스 이적 │
│ │ │ │ (1억5천만원+7천만원) │ │
├─────┼──┼────┼──────────────┼────────┤
│ 흥국생명 │A │김미연 │ 총액 9천만원 │ 잔류 │
│ │ │ │ (7천만원+2천만원) │ │
│ ├──┼────┼──────────────┤ │
│ │A │이원정 │ 총액 1억3천만원 │ │
│ │ │ │ (1억1천만원+2천만원) │ │
│ ├──┼────┼──────────────┼────────┤
│ │A │이주아 │ 총액 4억210만원 │IBK기업은행 이적│
│ │ │ │ (3억3천만원+7천210만원) │ │
├─────┼──┼────┼──────────────┼────────┤
│ 정관장 │A │이소영 │ 총액 7억원 │IBK기업은행 이적│
│ │ │ │ (4억5천만원+2억5천만원) │ │
│ ├──┼────┼──────────────┼────────┤
│ │A │노란 │ 총액 1억8천만원 │ 잔류 │
│ │ │ │ (1억5천만원+3천만원) │ │
│ ├──┼────┼──────────────┤ │
│ │A │박은진 │ 총액 3억5천만원 │ │
│ │ │ │ (3억원+5천만원) │ │
│ ├──┼────┼──────────────┤ │
│ │A │박혜민 │ 총액 2억1천만원 │ │
│ │ │ │ (2억원+1천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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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A │ 한수지 │ 미계약 │ - │
│ ├──┼────┼──────────────┼────────┤
│ │B │ 최은지 │ 총액 1억6천만원 │ 흥국생명 이적 │
│ │ │ │ (1억3천만원+3천만원) │ │
│ ├──┼────┼──────────────┼────────┤
│ │A │ 한다혜 │ 총액 2억8천만원 │ 페퍼저축은행 │
│ │ │ │ (2억5천만원+3천만원) │ 이적 │
│ ├──┼────┼──────────────┼────────┤
│ │A │ 강소휘 │ 총액 8억원 │ 한국도로공사 │
│ │ │ │ (5억원+3억원) │ 이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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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 │A │ 김하경 │ 총액 1억5천710만원 │ 잔류 │
│행 │ │ │(1억3천500만원 + 2천210만원)│ │
│ ├──┼────┼──────────────┤ │
│ │B │ 김현정 │ 총액 1억210만원 │ │
│ │ │ │ (8천만원+2천210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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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A │ 고의정 │ 총액 7천500만원 │ 잔류 │
│사 │ │ │ (5천만원+2천500만원) │ │
├─────┼──┼────┼──────────────┼────────┤
│페퍼저축은│B │ 김해민 │ 미계약 │ │
│행 │ │ │ │ │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