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정섭 농협은행 부행장(사진)이 NH아문디자산운용의 새 대표이사로 지난 23일 선임됐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간이다. 길 신임 대표는 1965년 충남 금산군 출신으로 서울 명지고와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에서 국제금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파생상품개발팀장, 농협상호금융 금융상품개발단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농협금융지주 에셋전략 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질수록 테슬라 비중을 높였죠.”(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펀드매니저가 종목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낸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상황에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를 웃도는 성적을 내자 “액티브 ETF 장점인 위기 대처 능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엔비디아·테슬라 비중 조절로 수익↑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의 올해 수익률은 83.4%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31.7%)을 두 배 이상 앞질렀다. 팰런티어 리게티컴퓨팅 아이온큐 등 인공지능(AI)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의 수익률도 84.2%로 나스닥지수보다 월등히 나은 성적을 거뒀다.‘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ETF의 올해 수익률(64%) 역시 비교 지수인 S&P500지수(25.2%) 대비 38.8%포인트 높았다.이들 ETF는 시장 상황에 맞춰 수시로 구성 종목을 교체하거나 비중을 조절하는 등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남의 본부장은 “상반기에는 시장을 주도하는 AI 열풍에 맞춰 엔비디아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대선에 맞춰 테슬라와 암호화폐 관련주 비중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국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액티브 ETF가 빛을 발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의 올해 수익률은 14.3%다. 같은 기간 헬스케어 패시브 ETF ‘K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게임주가 내년 신작 출시에 맞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주가 당분간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게임 TOP10지수’는 이달 들어 6.35% 하락했다. KRX 테마지수 중 디지털 헬스케어(-7.42%)와 2차전지(-7.14%)에 이어 세 번째로 낙폭이 컸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0.63%) 하락률을 크게 밑돌았다.연말에도 게임주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크래프톤을 필두로 신작 출시가 예정된 만큼 게임주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크래프톤은 내년 1분기 ‘서브노티카 2’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신작 4종을 출시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자율형 NPC로 구동되는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도 신작 출시 행렬에 합류한다.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시작으로 신작 9종을 내년 출시한다. 시프트업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3인칭 슈팅(TPS)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등 신작 2종을 공개할 예정이다.외국인은 신작 효과를 기대하고 이달 게임주를 담고 있다. 크래프톤을 79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엔씨소프트와 시프트업도 각각 722억원, 130억원어치 샀다. 다만 게임주는 통상 신작 기대로 출시 이전 오르다가 출시된 후 급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류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