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레이 '탄소섬유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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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소재' CFRP 공동 개발
미래 모빌리티 성능 향상 기대
미래 모빌리티 성능 향상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이 18일 탄소섬유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도레이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10배 이상 단단하고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슈퍼카의 내·외장재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포함한 항공기 소재, 액화수소 저장용 고압탱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성능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그룹 회장(왼쪽부터)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차량 기술 노하우와 도레이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 및 복합재료를 연간 7만t 이상 생산한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을 40%가량 점유하고 있다. 2022년 매출은 2조4893억엔(약 22조1682억원)이다. 오오야 미츠오 도레이그룹 사장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에서 고객 수요에 발맞춰 전동화,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 및 소재를 개발해왔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소재와 기술 혁신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10배 이상 단단하고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슈퍼카의 내·외장재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포함한 항공기 소재, 액화수소 저장용 고압탱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성능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그룹 회장(왼쪽부터)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차량 기술 노하우와 도레이그룹의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 및 복합재료를 연간 7만t 이상 생산한다. 세계 탄소섬유 시장을 40%가량 점유하고 있다. 2022년 매출은 2조4893억엔(약 22조1682억원)이다. 오오야 미츠오 도레이그룹 사장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에서 고객 수요에 발맞춰 전동화,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첨단기술 및 소재를 개발해왔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소재와 기술 혁신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