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하락'…3국 재무장관 "원·엔화 평가절하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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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 뉴욕증시,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하락'…3국 재무장관 "원·엔화 평가절하 심각"](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12608176.1.jpg)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가 내년 초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기업 실적 시즌이 시작했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 베이지북 "美 경기 소폭 확장…성장세 보인 지역 늘어"
미국 경제가 지난 2월 말 이후 전반적으로 소폭 확장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당초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더욱 실리고 있습니다.
◆ 바이든 "거액 보조금 받는 中 철강회사들, 경쟁 아닌 부정행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와 중국 철강회사가 보조금을 매개로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며 주장했습니다. 중국산 철강 등에 대한 관세 3배 인상 방침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철강노조(USW) 소속 노동자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 철강 회사들은 중국 정부가 묵직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한미일 재무장관 "엔화·원화 과도한 평가절하…韓日 우려 인지"
한미일 재무장관들이 17일(현지시간)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첫 3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 日 규슈-시코쿠 해협서 규모 6.4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17일 밤 11시14분께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진원 깊이 50㎞)으로 시코쿠 서쪽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나타냈습니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입니다. 0부터 7까지로 표시됩니다. 진도6약은 서 있는 게 곤란하고 벽의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입니다.
◆강원·남부권 황사·…낮 기온 최고 27도
목요일인 18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습니다.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4~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7~13도가 예상됩니다. 낮 최고 기온은 평년(17~22도)보다 높은 18~27도로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에는 인천·경기 서해안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 바다 안개가 유입될 전망입니다.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이고, 강원권과 대전·세종·충북·광주·전남·대구·경북·제주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