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조' 쓸어 담더니…다음 투자처로 '여기' 점찍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술주로 151조 번 세계 국부펀드
시장가치 전 분기보다 12.3% 늘어난 2209조
주식 9.1% 수익에도 채권·부동산·에너지 손실
"M7 수익률 분산돼…부동산·인프라에 더 투자"
시장가치 전 분기보다 12.3% 늘어난 2209조
주식 9.1% 수익에도 채권·부동산·에너지 손실
"M7 수익률 분산돼…부동산·인프라에 더 투자"

트론트 그란데 노르웨이국부펀드 부대표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분기 주식 투자는 특히 기술 부문에 힘입어 매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증가분인 1954억크로네 중 1210억크로네는 투자 수익, 647억크로네는 환율 변동으로 발생했다. 정부 예치금은 96억크로네다.
1분기 총 투자 수익률은 6.3%로 벤치마크 지수인 FTSE 글로벌올캡인덱스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직전 분기 수익률은 7.9%였다.
지난해 말 노르웨이국부펀드가 보유한 기술주는 2조4889억크로네로 전체 주식의 22.3% 규모다. 펀드가 보유한 주식 상위 6개 종목 역시 테슬라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 주식으로 총 1조3274억크로네에 달한다.
그란데 부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기술주와 관련해 “작년에 매그니피센트 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7개 기술주)가 있었는데 이 7개 종목 수익률이 조금 더 분산되는 상황으로 바뀌었고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열기에 힘입어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르웨이는 북해 석유·가스 채굴로 발생하는 잉여 수익을 투자하기 위해 1990년 펀드를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 72개국 8859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