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이윤진 부부 / 사진=한경DB
이범수, 이윤진 부부 / 사진=한경DB
배우 이범수와 이혼 분쟁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재차 저격 글을 게재했다.

이윤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범수 측이 "아들에게 개인 휴대전화가 있기에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하다"며 "엄마와의 연락을 막은 적이 없다"는 발언과 "발리에 있는 딸의 서울집 출입을 어떻게 금지하겠냐. 딸의 서울집 출입을 막은 적도 없다"는 발언이 담긴 기사를 올리면서 "그 입 다물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딸 소을 양이 이범수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아빠 전화 좀 받아주세요", "학교에 가려면 교과서가 필요해서 가지러 가야 하는데 집에 있어요. 저만 갈 테니 답장 좀 해주세요. 제발"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윤진이 아들 다을 군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메신저에는 "엄마는 최근에야 다을이가 어디 학교로 전학 갔는지 어렵게 소식을 접했다"며 "다을이가 엄마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편 가르기를 하던 게 마음이 아파. 다을아 엄마 아빠의 헤어짐은 '편 가르기가 아니야. 같은 지붕 아래 살지 않아도 다을이, 소을이는 엄마 아빠와 연락하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받고 자라야 하는 소중한 아이야"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해당 메시지를 읽었다는 흔적이 없어 이윤진은 "다을아, 너 톡 안보냐"라고 재차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이윤진 인스타그램
/사진=이윤진 인스타그램
이윤진은 이범수와 2010년 결혼했다. 이후 딸 소을 양, 아들 다을 군을 낳았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등장하며 육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던 이들은 지난해 12월 이윤진이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며 '파경설'이 불거졌다. 이후 이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이혼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달 "이혼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윤진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국제학교에 진학한 딸 소을 양과 함께 지내고 있다. 이혼 분쟁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이윤진은 이범수가 '세대주'라는 이유로 자택 출입을 금지해 딸의 기본적인 물품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17일에는 이범수가 소지했던 모의총포를 자진신고한 사실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이라고 SNS를 통해 적었다.

또한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라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