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농축수산물·석유류·가공식품·공산품 등 품목별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달 들어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의 지원 효과도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다"면서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이 아직도 높은 수준이고, 중동 불안으로 석유류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석유류와 관련해선,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 상황에서 기름값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석유시장점검회의 및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농산물에 대해선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기존 23개에서 25개(당근·배 추가)로 늘리고, 배추·양파·토마토·참외 등 12개 품목의 지원 단가를 높이기로 했다.
쉽게 뽑아 쓰고 버리는 물티슈의 제조 공정은 예상외로 정밀하고 청결했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한울생약은 제약회사 무균실을 연상케 하는 청정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최고 등급의 공기 정화 시스템을 통해 유해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한다. 이물질은 물론 전해질(이온)조차 존재하기 어려운 ‘초순수’를 추출하기 위해 11단계 공정을 거친다. 초순수는 오존으로 한 번 더 살균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제수가 자동 분사구를 통해 물티슈를 고르게 적신다.한영돈 한울생약 회장은 22일 “습기를 머금은 물티슈는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하는 위생적인 제조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까다로운 공정 관리가 영유아의 입안까지 닦아줄 수 있는 청정 물티슈를 생산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 틈새상품으로 글로벌 개척1991년 설립된 한울생약은 국내 물티슈 시장 점유율이 25%인 1등 회사다. 해마다 100매 단위인 물티슈를 7억 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 품목도 다양하다. 35개 라인의 다품종 스마트 공정을 통해 가정용에서 화장품용, 의약외품까지 온갖 종류의 물티슈를 제조한다. 국내 물티슈 수출량의 90% 이상도 한울생약이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위생 수준과 품질을 거의 유일하게 충족시킬 수 있어서다.물티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한울생약은 건(乾)티슈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건티슈는 물티슈와 마른 휴지의 중간 영역을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화장을 지우거나 반려견을 목욕시킨 후 물기를 닦아내는 등 다목적으로 쓰인다. 기존엔 틈새상품이었으나 의료·산업 분야로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삼영의 자회사인 캐스코가 약 271억원을 투자해 전북 정읍 공장을 증설한다.선박엔진 부품회사 캐스코는 22일 전북특별자치도 및 정읍시와 투자협약(MOU)을 맺고 실린더 라이너 전용 주물공장에 추가 투자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실린더 라이너는 엔진 내 분사 연료가 폭발하는 공간을 만드는 소모성 자재다. 캐스코는 정읍 기존 공장 부지에 4400㎡ 규모 공장을 추가로 지어 실린더 라이너를 제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21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석준 삼영 회장은 “실린더 라이너의 원스톱 생산 체제를 갖춰 글로벌 엔진 제조사들의 1순위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우리은행이 1000만원 이하의 대출을 6년 넘게 갚지 않은 차주에 대한 추심을 중단하기로 했다. 더 이상 빚을 갚으라는 독촉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연체 차주들이 6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이자도 면제해주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연체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내년 1분기부터 장기연체 소액대출에 대해 추심중단과 미수이자 면제를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추심중단과 미수이자 면제 대상은 1000만원 이하 대출 중 연체 기간이 6년을 경과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다.앞서 정부는 5000만원 이하 대출을 7년 넘게 연체한 차주의 빚을 전액 탕감해주는 '새도약기금'을 지난 10월 출범시킨 바 있다. 새도약기금 출범으로 그동안 대출을 성실하게 갚아온 차주가 역차별을 받고, 도덕적해이를 양산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민간은행까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채무탕감에 나서는 형국이다.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신용등급 하위 30%와 다중채무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이 연체 이자를 납부하면, 납부한 연체 이자로 원금을 상환한 것으로 처리해 차주의 채무 부담을 낮춰주는 방식이다.우리금융저축은행은 사잇돌대출, 햇살론 등 정책대출을 빌린 차주가 돈을 갚지 못해 보증기관이 차주 대신 빚을 상환(대위변제)한 경우에도 차주의 연체 이자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연체 정보도 해제한다. 이는 차주가 정책대출을 완전히 납부하더라도 연체 기록이 남아 신용회복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을 수용한 조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저신용자, 사회적 배려자, 기초수급권자 등 금융소외계층이 재기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