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무섭네…"이제부터 제네시스 G80 타자" 의외의 돌풍 [최수진의 나우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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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G80, 신차 효과에 판매량 쑥
법인 판매 비중 여전히 높아
법인 판매 비중 여전히 높아
출시 3개월 된 제네시스의 부분 변경 모델 신형 G80의 초반 성적이 양호하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본격적인 신차 효과에 더해, 연두색 번호판 부착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사실상 유일한 럭셔리카로 법인 판매가 다른 차종에 비해 여전히 높다 점이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제네시스 신형 G80은 올해 1분기 9808대가 팔렸다. 가장 많이 팔린 트림은 가솔린 2.5 터보 사륜구동(4WD) 모델로, 5812대가 팔리면서 전체 59.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2117대)와 BMW의 신형 5시리즈(5524대)도 제쳤다.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 중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볼륨 모델이다. 지난해 G80은 국내에서 4만3236대가 팔리면서 전체 제네시스 판매량의 34.1%를 차지했다. 따라서 3년 9개월여만에 나온 신형 모델인 만큼,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일례로, G80의 최고 트림(3.5 가솔린 터보 AWD) 시작가는 6830만원인데, 여기에 필요에 따라 옵션을 정할 경우 8000만원 미만으로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이에 영향을 받은 듯, G80의 올해 1분기 법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37.9%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G80의 법인차 판매 비중은 35.7%였다.
같은 기간 9540만원부터 시작하는 제네시스 G90의 법인차 판매 비중이 지난해 1분기 74.8%에서 올해 1분기 73.4%로 소폭 줄어든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여기에 8000만원 이상의 수입차의 법인차 비중 또한 지난달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수입 럭셔리카의 판매량이 연이어 떨어지고 있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신형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GV80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 기록했다"며 "당분간 두 차종이 쌍두마차로 브랜드 실적 이끌 전망으로, 연두색 번호판 기준 8000만원이 G80 판매량에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제네시스 신형 G80은 올해 1분기 9808대가 팔렸다. 가장 많이 팔린 트림은 가솔린 2.5 터보 사륜구동(4WD) 모델로, 5812대가 팔리면서 전체 59.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2117대)와 BMW의 신형 5시리즈(5524대)도 제쳤다.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 중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볼륨 모델이다. 지난해 G80은 국내에서 4만3236대가 팔리면서 전체 제네시스 판매량의 34.1%를 차지했다. 따라서 3년 9개월여만에 나온 신형 모델인 만큼,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법인 판매량 줄줄이 주는데..."G80은 달라"
이에 더해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제도를 비껴간 점도 신형 G80의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의 법인차를 대상으로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제도를 시행 중이다.일례로, G80의 최고 트림(3.5 가솔린 터보 AWD) 시작가는 6830만원인데, 여기에 필요에 따라 옵션을 정할 경우 8000만원 미만으로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이에 영향을 받은 듯, G80의 올해 1분기 법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37.9%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G80의 법인차 판매 비중은 35.7%였다.
같은 기간 9540만원부터 시작하는 제네시스 G90의 법인차 판매 비중이 지난해 1분기 74.8%에서 올해 1분기 73.4%로 소폭 줄어든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여기에 8000만원 이상의 수입차의 법인차 비중 또한 지난달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수입 럭셔리카의 판매량이 연이어 떨어지고 있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신형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GV80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 기록했다"며 "당분간 두 차종이 쌍두마차로 브랜드 실적 이끌 전망으로, 연두색 번호판 기준 8000만원이 G80 판매량에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