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투자자들, 채권보다 비트코인 선호…美 부채 급증 탓"
투자자들이 채권보다 비트코인(BTC)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최근 미국 정부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은 금, 비트코인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금과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들어 오른 이유"라고 말했다.

미국의 재정 적자는 작년 1조7000억달러를 기록했고 20234년에는 2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부채 또한 2007년의 5조달러에서 현재 27조달러로 급격히 상승했다.

로이터는 "이같은 추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및 미국 달러 구매력 감소가 발생했고 투자자들은 헷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로렌스 화이트 조지 메이슨 대학교 경제학 교수도 "인플레이션 변동성 증가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촉진시켰다"고 분석했다.

다만 니콜라스 코라스 데이터트렉 리서치 공동창립자는 "여전히 투자자들은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여기고 있으며 미국 구채를 안전 자산으로 보고 있다"면서 "큰 규모의 무위험 자산 매입한다면 미국 국채가 첫번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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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