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LG이노텍, 美발명상 에디슨어워즈 2년 연속 수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온 코발트프리 배터리·LG이노텍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
SK온과 LG이노텍이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으로 꼽히는 '에디슨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SK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즈에서 코발트 프리 배터리로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을 기리고자 1987년 제정됐다.
매년 7천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되며 전문 경영인, 학자, 엔지니어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7개월에 걸쳐 평가한다.
교육, 교통, 에너지, 항공, 제조, 통신 등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우수 혁신 제품과 서비스, 인물이 심사 대상이다.
애플, 엔비디아, 스페이스X, IBM, 보잉 등 글로벌 기업도 역대 수상자다.
SK온은 앞서 지난해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로 동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의 에디슨 어워즈 수상은 SK온이 유일하다.
SK온의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배터리에서 코발트를 뺀 제품이다.
통상 코발트가 없으면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배터리 수명이 저하되지만, SK온은 단결정 양극재와 독자적 도핑 기술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밀도도 높였다.
코발트는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 등 인권침해와 환경오염 문제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SK온의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원계 배터리 소재 중 가장 가격이 높은 코발트 대신 니켈이나 망간을 사용하므로 가격경쟁력도 높아 향후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온은 설명했다.
김상진 SK온 플랫폼연구담당은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초박형 자성 부품 '넥슬림'으로 동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로 '상용 기술'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
광학식 줌은 렌즈를 직접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해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술로는 특정 배율에서만 작동하는 고정줌 모듈을 여러 개 장착해야 광학식 줌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는 고정줌 모듈을 탑재할 여유 공간이 없어 DSLR 카메라 등 크기가 큰 전문 카메라 위주로 광학식 줌이 적용됐다.
그러나 2021년 LG이노텍이 광학식 연속줌 모듈 개발에 성공해 스마트폰으로 DSLR 카메라급 고화질 광학식 촬영이 가능해졌다.
이번 어워즈에 출품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LG이노텍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모듈 하나만 장착해도 3∼5배율 사이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 하반기에는 4∼9배 고배율 구간 광학식 촬영이 가능한 연속줌도 개발해 미국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노승원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수상을 통해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확대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SK온과 LG이노텍이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으로 꼽히는 '에디슨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SK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즈에서 코발트 프리 배터리로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을 기리고자 1987년 제정됐다.
매년 7천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되며 전문 경영인, 학자, 엔지니어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7개월에 걸쳐 평가한다.
교육, 교통, 에너지, 항공, 제조, 통신 등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우수 혁신 제품과 서비스, 인물이 심사 대상이다.
애플, 엔비디아, 스페이스X, IBM, 보잉 등 글로벌 기업도 역대 수상자다.
SK온은 앞서 지난해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로 동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의 에디슨 어워즈 수상은 SK온이 유일하다.
SK온의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배터리에서 코발트를 뺀 제품이다.
통상 코발트가 없으면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배터리 수명이 저하되지만, SK온은 단결정 양극재와 독자적 도핑 기술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밀도도 높였다.
코발트는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 등 인권침해와 환경오염 문제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SK온의 코발트 프리 배터리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원계 배터리 소재 중 가장 가격이 높은 코발트 대신 니켈이나 망간을 사용하므로 가격경쟁력도 높아 향후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온은 설명했다.
김상진 SK온 플랫폼연구담당은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초박형 자성 부품 '넥슬림'으로 동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로 '상용 기술'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
광학식 줌은 렌즈를 직접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해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술로는 특정 배율에서만 작동하는 고정줌 모듈을 여러 개 장착해야 광학식 줌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는 고정줌 모듈을 탑재할 여유 공간이 없어 DSLR 카메라 등 크기가 큰 전문 카메라 위주로 광학식 줌이 적용됐다.
그러나 2021년 LG이노텍이 광학식 연속줌 모듈 개발에 성공해 스마트폰으로 DSLR 카메라급 고화질 광학식 촬영이 가능해졌다.
이번 어워즈에 출품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LG이노텍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모듈 하나만 장착해도 3∼5배율 사이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 하반기에는 4∼9배 고배율 구간 광학식 촬영이 가능한 연속줌도 개발해 미국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노승원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수상을 통해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확대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