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경기 화성의 한강식품을 방문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경기 화성의 한강식품을 방문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닭고기 업체를 찾아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송 장관은 22일 오전 경기 화성의 주식회사 한강식품을 찾았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를 최소화한 데 따른 닭고기 수급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닭고기 납품단가 인하 지원사업의 추진 상황도 이날 점검됐다.

한강식품 측은 지난겨울 철저한 AI 방역으로 피해가 거의 없어 닭고기 공급이 작년보다 늘어났고, 계속해서 병아리 입식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강식품의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1분기 960만2000마리에서 올해 1분기 1134만5000마리로 18.2% 늘었다. 한강식품 관계자는 “농식품부의 납품단가 인하 지원을 받아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닭고기 단가를 1000원씩 낮춰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송 장관은 “AI 발생이 최소화하면서 닭고기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생산 기반을 확대해 닭고기 가격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도 올해 9억4000만원을 투입해 한 마리당 1000원 이상씩 지원되는 납품단가 인하 지원을 연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종계와 병아리 추가 입식도 지원해 닭고기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