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프로그램 세제혜택 구체화하자…저PBR주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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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밸류업 세제혜택, 주주환원 노력 증가에 비례하도록 설계"
금융주 상승세 가장 돋보여…자동차·사업지주·식품주도 강세
금융주 상승세 가장 돋보여…자동차·사업지주·식품주도 강세
![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세계은행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ZA.36482807.1.jpg)
22일 오후 2시18분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6300원(9.89%) 오른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6.59%), 삼성생명(8.28%), 하나금융지주(8.59%), 메리츠금융지주(5.60%), 삼성화재(9.01%) 등 주요 금융사들이 대체로 큰 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사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포함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큰 섹터로 꼽힌다. 보유 자산 대비 시가총액이 작아 PBR이 낮고, 상대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주환원에 적극적이었으며 추가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도 있기 때문이다.
금융사뿐 아니라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업종 대부분 크게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62%와 3.89% 상승 중이다. 국내 완성차업체는 전기차 확산이 주춤하자 발 빠르게 하이브리드카 위주로 판매 전략을 전환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식료 섹터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 해외사업을 키워온 종목을 중심으로 고환율 수혜 기대로 강세가 나타났고, 이날은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저평가 매력까지 부각되는 모습이다. 수출주로서의 강세를 주도해온 삼양식품과 농심이 5% 이상 상승하고 있고, CJ제일제당도 3%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