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SIDDS서 AI 내시경 연구 성과 발표
AI MEDTECH 전문기업 웨이센은 지난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 (이하 SIDDS)에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최신 연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김지현·김윤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 성과다. 연구에서는 조기위암(EGC) 414개 케이스를 무작위 선별해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내시경 전문의와 AI의 EGC 침범깊이 예측 성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내시경 전문의의 AUC(정확도 평가 지표, 1에 가까울수록 정확하다)는 0.7368, AI 소프트웨어의 AUC는 0.961의 차이를 보였다.

병변의 크기나 특징에 따라 내시경 전문의는 침범깊이를 과대평가 또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인공지능은 병변의 특징이나 크기와 관계 없이 일관되는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웨이메드 엔도는 위, 대장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병변을 감지 및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존의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로 식약처 2등급, 3등급 의료기기를 확보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위암 가능성 예측과 침범깊이 분류 기술을 더해 세계 최초 위암 침범깊이를 분석하는 의료소프트웨어로 식약처 3등급 인허가를 확보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