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퀄컴과 오픈랜 핵심 기술 검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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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플랫폼 실증
"통신사 주도로 기지국 성능 개선도 가능"
"통신사 주도로 기지국 성능 개선도 가능"
![서울 강서구에 있는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이 통신사 직원들이 오픈랜에 쓰이는 퀄컴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솔루션을 검증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494279.1.jpg)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RIC 솔루션인 ‘엣지와이즈’의 성능과 안전성을 서울 강서구에 있는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퀄컴과 함께 검증해왔다. 엣지와이즈는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통신 트래픽을 감지해 운영자의 개입 없이도 통신망이 자체적으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다.
이번 검증 작업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전통적인 무선 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가능했던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오픈랜 보급 이전에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이 통신사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RIC를 자체 운용하면 스마트폰 앱을 다루돗 통신 장비에서도 AI, 머신러닝과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장비제조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공급사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에도 RIC 솔루션이 기여할 것이란 게 이 통신사의 예상이다.
이상현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향후 국내에 새로운 기지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검증 성공이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우 퀄컴 CDMA테크날러지 코리아 사업개발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지능형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