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학업' 두 마리 토끼 잡고 취업·진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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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시초' 마산한일여고, 미래 인재 양성 역할 톡톡
국내 최초 산업체 학교로 개교해 주경야독의 대명사로 불렸던 마산한일여자고등학교(이하 한일여고)가 '취업과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미래 인재 양성 기관으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특성화고교인 한일여고는 1974년 3월 당시 섬유산업을 이끌던 한일합섬 부설 학교인 한일여자실업학교로 인가를 받았고, 올해로 개교 50년을 맞이했다.
취재진이 23일 둘러본 한일여고 교실 속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학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만 크게 들릴 만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 모니터 속에서 미래를 그려나갔다.
학생들 집중력이 높은 것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 김선흥 교장은 "우리 제자들 대다수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중학교 때부터 목표를 설정하고 입학했기 때문에 집중력이 높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귀띔했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다수 학생은 중학교 때 진로를 결정하고, 이 학교에 진학했다고 한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앵무새 그림을 그리던 스마트디자인과 조선영(17·2학년) 양은 "우리 학교는 공부하면서 GTQ(일러스트레이션 등 그래픽 자격증)를 딸 수가 있다"며 "중학교 때부터 그래픽 디자인을 배우고 싶어 이 학교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그래픽 디자인 관련 일을 하거나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3D 기계를 2D 도면으로 제작하던 3D융합디자인과 구민채(18·3학년) 양은 "중학교 때 한일여고 홍보 특강을 듣고 진학했다"며 "심도 있게 배우니 좋고,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자격증을 졸업 전에 따 기계설계 직군에 취업하고 싶다"고 희망 진로를 설명했다.
뉴스 제작과 게임 제작 등이 진행되던 방송 강의실, 인공지능 강의실에서도 학생들 눈에 빛이 났다.
또 경제신문을 읽으며 토론 수업을 하던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학생 다수가 자발적으로 입학했고, 3년간 실무에 필요한 커리큘럼으로 교과가 구성되다 보니 지역에서는 취업이 잘되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한국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삼성물산, KB국민은행, 국가직 공무원 등 대학 졸업생도 취업하기 어려운 각종 기업의 신입사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학교 복도에서 만난 공공사무행정학과 조세린(18·3학년) 양은 "금융과 인사, 예산 과목 등 실무 중심으로 배우니 선배들 취업도 잘 되는 것 같다"며 "선배 언니들을 따라 금융권에 꼭 취업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취업뿐 아니라 대학 진학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해마다 연세대, 중앙대, 부산대, 경북대, 이화여대 등 전국 유명 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했다.
먼저 취업 후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 나가는 학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흥 교장은 "'미래는 오늘 내가 만든다'는 개교 50주년 교훈처럼 우리 학생들은 정말 학업과 취업 준비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전교생 607명은 미디어콘텐츠·스마트디자인·AI(인공지능)소프트웨어·3D융합디자인·공공사무행정과에서 지금도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특성화고교인 한일여고는 1974년 3월 당시 섬유산업을 이끌던 한일합섬 부설 학교인 한일여자실업학교로 인가를 받았고, 올해로 개교 50년을 맞이했다.
취재진이 23일 둘러본 한일여고 교실 속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학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만 크게 들릴 만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 모니터 속에서 미래를 그려나갔다.
학생들 집중력이 높은 것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 김선흥 교장은 "우리 제자들 대다수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중학교 때부터 목표를 설정하고 입학했기 때문에 집중력이 높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귀띔했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다수 학생은 중학교 때 진로를 결정하고, 이 학교에 진학했다고 한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앵무새 그림을 그리던 스마트디자인과 조선영(17·2학년) 양은 "우리 학교는 공부하면서 GTQ(일러스트레이션 등 그래픽 자격증)를 딸 수가 있다"며 "중학교 때부터 그래픽 디자인을 배우고 싶어 이 학교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그래픽 디자인 관련 일을 하거나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3D 기계를 2D 도면으로 제작하던 3D융합디자인과 구민채(18·3학년) 양은 "중학교 때 한일여고 홍보 특강을 듣고 진학했다"며 "심도 있게 배우니 좋고,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자격증을 졸업 전에 따 기계설계 직군에 취업하고 싶다"고 희망 진로를 설명했다.
뉴스 제작과 게임 제작 등이 진행되던 방송 강의실, 인공지능 강의실에서도 학생들 눈에 빛이 났다.
또 경제신문을 읽으며 토론 수업을 하던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학생 다수가 자발적으로 입학했고, 3년간 실무에 필요한 커리큘럼으로 교과가 구성되다 보니 지역에서는 취업이 잘되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한국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삼성물산, KB국민은행, 국가직 공무원 등 대학 졸업생도 취업하기 어려운 각종 기업의 신입사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학교 복도에서 만난 공공사무행정학과 조세린(18·3학년) 양은 "금융과 인사, 예산 과목 등 실무 중심으로 배우니 선배들 취업도 잘 되는 것 같다"며 "선배 언니들을 따라 금융권에 꼭 취업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취업뿐 아니라 대학 진학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해마다 연세대, 중앙대, 부산대, 경북대, 이화여대 등 전국 유명 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했다.
먼저 취업 후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 나가는 학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흥 교장은 "'미래는 오늘 내가 만든다'는 개교 50주년 교훈처럼 우리 학생들은 정말 학업과 취업 준비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전교생 607명은 미디어콘텐츠·스마트디자인·AI(인공지능)소프트웨어·3D융합디자인·공공사무행정과에서 지금도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