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숨고르기…0.9원 하락 [한경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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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0전 하락한 1378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0전 내린 1378원90전으로 출발했다. 장중 환율은 매우 제한적으로 변동했다. 별다른 이슈 없이 소폭 더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낼 경우엔 달러 강세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 26일 공개되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도 환율 흐름을 결정할 수 있는 지표로 보인다. 물가가 예상보다 더디게 둔화할 경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한미 금리차 유지에 따른 달러화 강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어서다.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간(오후 3시30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0원58전이다. 전일 같은 시간 기준가(891원51전)보다 7전 올랐다.
반면 20~50년물은 상승했다. 20년물은 연 3.554%로 0.010%포인트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015%포인트 상승, 0.012%포인트 상승한 연 3.448%, 연 3.417%를 기록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