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박물관으로 안정적 성장"…6월까지 5주년 기념행사
'송파책박물관' 개관 5주년…누적 방문객 82만5천명
책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 '송파책박물관'이 23일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5년간 '송파책박물관'에 누적 82만5천명이 방문했다며 "시대를 넘나드는 책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전문박물관으로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9년 문을 연 이곳은 단순 전시품 관람을 넘어 책과 관련한 교육, 체험까지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연면적 6천211㎡, 지하 1층~지상 2층 공간에는 ▲ 어울림홀 ▲ 상설 및 기획전시실 ▲ 디지털라이브러리 ▲ 보이는 수장고 등이 있다.

건물 외형은 책장 속 책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박물관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송파책박물관' 개관 5주년…누적 방문객 82만5천명
구는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 '교과서, 우리들의 이야기', '잡지 전성시대' 등 5차례에 걸친 기획특별전시를 했고, 책문화 관련 유물 수집에도 힘써 현재 1만8천193점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7만2천166명의 관람객이 찾았는데, 이는 서울 구립박물관 11곳 중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이어 2위였다.

구는 개관 5주년 기념행사를 6월까지 이어간다.

먼저 시인 장석주 작가가 이날 오후 2시 어울림홀에서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를 주제로 독서의 중요성과 사유의 즐거움을 전한다.

5월에는 첫 기획전시로 사랑을 받은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가 다시 찾아온다.

'다시 보는 노래책'이라는 제목으로 박물관 로비에서 한국 대중가요 노래책 전시, 시대별 유행가를 듣는 음악다방 포토존 등을 만날 수 있다.

6월에는 '수장고 가상현실(VR) 체험'을 운영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책박물관이 앞으로도 책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며 책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전문박물관으로서 송파와 서울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송파책박물관' 개관 5주년…누적 방문객 82만5천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