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반도체주 '바이 백' 기대…코스피, 2,6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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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반도체주 9천억 원 매도…삼성전자 강세
개인, 양시장 매수…기관·외인, 양시장 매도
"코스피 하방 경직성 상대적으로 견조"
개인, 양시장 매수…기관·외인, 양시장 매도
"코스피 하방 경직성 상대적으로 견조"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12일) 보다 2.71포인트(+0.10%) 오른 2,632.15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5분 기준 2,634선까지 올랐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이 681억 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억 원, 25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75%), 셀트리온(-0.17%) 등은 하락세를 유지하는 반면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1.05%), 현대차(+2.45%), 기아(+2.43%)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미반도체의 경우 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4%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51.16을 기록 중이다. 3.06포인트(+0.36%) 오른 848.88에 출발한 뒤, 거래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7억, 30억 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만이 나홀로 391억 원 매수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6%)과 HLB(1.60%), 알테오젠(-0.12%)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중이다. 엔켐(+0.55%), 리노공업(+0.80%), 셀트리온제약(+0.33), HPSP(+1.14%), 레인보우로보틱스(+1.28%), 이오테크닉스(+1.0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엔비디아 등 미국 AI 반등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의 수급 호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9천억 원에 가까운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된 반도체에 대한 ‘바이 백(Buy back)’ 주목해야 된다"며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 기조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도 유효하고, 반도체, 자동차 중심의 이익 모멘텀도 훼손되지 않는 등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은 여타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378.9원으로 개장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12일) 보다 2.71포인트(+0.10%) 오른 2,632.15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5분 기준 2,634선까지 올랐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이 681억 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억 원, 25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75%), 셀트리온(-0.17%) 등은 하락세를 유지하는 반면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1.05%), 현대차(+2.45%), 기아(+2.43%)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미반도체의 경우 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4%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51.16을 기록 중이다. 3.06포인트(+0.36%) 오른 848.88에 출발한 뒤, 거래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7억, 30억 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만이 나홀로 391억 원 매수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6%)과 HLB(1.60%), 알테오젠(-0.12%)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중이다. 엔켐(+0.55%), 리노공업(+0.80%), 셀트리온제약(+0.33), HPSP(+1.14%), 레인보우로보틱스(+1.28%), 이오테크닉스(+1.0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엔비디아 등 미국 AI 반등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의 수급 호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9천억 원에 가까운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된 반도체에 대한 ‘바이 백(Buy back)’ 주목해야 된다"며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 기조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도 유효하고, 반도체, 자동차 중심의 이익 모멘텀도 훼손되지 않는 등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은 여타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378.9원으로 개장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