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뚝딱'…美 열광하자 1600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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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쌀밥 좋아요" 미국인들 열광
CJ '햇반 백미' 지난해 북미 매출 1600억원
CJ '햇반 백미' 지난해 북미 매출 1600억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99.36503498.1.jpg)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북미지역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이 약 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2년 전인 2021년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499740.1.jpg)
CJ제일제당이 북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즉석밥 취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라이스볼(rice bowl)을 먹을 때 흰 밥을 토핑으로 올리거나 섞어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음식을 먹을 때 사이드 디쉬(side dish)로 활용하기도 했다. 볶음밥을 할 때나 초밥 롤 브리또 등을 만들 때도 즉석밥을 활용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찰기가 없는 장립종 쌀에 익숙하다는 특성 상 북미 진출 초기에만 해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K-푸드 레스토랑이 많아지면서 소비자가 늘었다. 집에 밥솥이 없고 전자레인지 사용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즉석밥이 편의성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유튜브에서 '햇반 백미 설명서'(bibigo white rice instructions) 등 제목으로 제품을 섭취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