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마지막 승부' LG vs kt…챔프전 선착 KCC는 '느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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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5차전까지 치른 팀의 역대 챔프전 우승 확률 28.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를 벌이는 창원 LG와 수원 kt가 24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5차전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팀의 4강 PO는 1, 3차전을 LG가 잡고 2, 4차전은 kt가 가져가면서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4차전까지 흐름을 보면 1차전 기선을 제압한 LG가 홈에서 열린 2차전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kt가 2차전 20점 차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반대로 3차전은 kt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4쿼터 막판 추격에 나선 LG가 윤원상의 역전 끝내기 3점포로 신승했다.
4차전은 벼랑 끝에 몰린 kt의 주포 패리스 배스가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저지르며 분위기가 LG로 넘어가는 듯하다가 결국 89-80으로 kt가 승리하는 등 고비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와 5차전은 더욱 예측 불허의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1∼3차전에 비교적 잠잠했던 LG 양홍석과 kt 허훈이 4차전에 나란히 18점씩 넣으며 살아나 5차전을 기대하게 한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 4차전에서 발목을 조금 다쳤는데, 부상보다 이기려는 열정이 더 큰 선수기 때문에 5차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고, 조상현 LG 감독은 "정희재가 허리가 불편하지만, 양홍석의 패리스 배스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려면 최대한 기용해야 한다"고 양홍석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방법을 고심했다.
반면 LG 이재도, kt는 문성곤의 4차전 경기력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재도는 3점슛 9개 가운데 1개만 넣었고 2, 3차전에 3점슛 8개를 몰아친 문성곤은 4차전 무득점에 그쳤다.
조상현 감독은 이재도에 대해 "비중이 큰 선수기 때문에 5차전에 더 책임감을 갖고 뛰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성곤은 수비 등 궂은일이 주 임무이기는 하지만 2, 3차전처럼 외곽에서 활력을 불어넣어 줘야 kt가 훨씬 편한 경기를 할 수 있다.
'2옵션' 외국인 선수들인 LG 단테 커닝햄, kt 마이클 에릭이 10분 남짓한 시간을 어떻게 메워주느냐도 중요한 변수다.
정규리그 2위 LG와 3위 kt가 5차전 '혈투'를 벌이는 동안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5위 부산 KCC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이다.
21일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KCC는 27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을 벌었지만 LG나 kt는 누가 올라가더라도 25, 26일 이틀만 쉬고 27일 낮 경기로 1차전에 나서야 한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4강을 5차전까지 다 치른 사례는 8번 나왔는데 이 중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한 사례는 3번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2001-2002시즌은 2개의 4강 매치업이 모두 5차전까지 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차전의 불리함을 딛고 우승한 것은 7번 중 2번(28.6%)이라고 볼 수 있다.
2008-2009시즌 KCC는 6강, 4강을 모두 5차전까지 치르고 심지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최종 7차전까지 치르는 체력전 끝에 정상에 올랐고, 2002-2003시즌 TG도 4강 5차전까지 치른 뒤 3승으로 먼저 4강에 올라 있던 동양을 챔피언결정전에서 물리쳤다.
최근 세 번의 4강 5차전 사례인 2014-2015시즌 동부, 2016-2017시즌 삼성, 2020-2021시즌 KCC는 모두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했다.
이 가운데 동부와 KCC는 챔피언결정전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두 팀의 4강 PO는 1, 3차전을 LG가 잡고 2, 4차전은 kt가 가져가면서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4차전까지 흐름을 보면 1차전 기선을 제압한 LG가 홈에서 열린 2차전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kt가 2차전 20점 차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반대로 3차전은 kt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4쿼터 막판 추격에 나선 LG가 윤원상의 역전 끝내기 3점포로 신승했다.
4차전은 벼랑 끝에 몰린 kt의 주포 패리스 배스가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저지르며 분위기가 LG로 넘어가는 듯하다가 결국 89-80으로 kt가 승리하는 등 고비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와 5차전은 더욱 예측 불허의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1∼3차전에 비교적 잠잠했던 LG 양홍석과 kt 허훈이 4차전에 나란히 18점씩 넣으며 살아나 5차전을 기대하게 한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 4차전에서 발목을 조금 다쳤는데, 부상보다 이기려는 열정이 더 큰 선수기 때문에 5차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고, 조상현 LG 감독은 "정희재가 허리가 불편하지만, 양홍석의 패리스 배스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려면 최대한 기용해야 한다"고 양홍석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방법을 고심했다.
반면 LG 이재도, kt는 문성곤의 4차전 경기력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이재도는 3점슛 9개 가운데 1개만 넣었고 2, 3차전에 3점슛 8개를 몰아친 문성곤은 4차전 무득점에 그쳤다.
조상현 감독은 이재도에 대해 "비중이 큰 선수기 때문에 5차전에 더 책임감을 갖고 뛰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성곤은 수비 등 궂은일이 주 임무이기는 하지만 2, 3차전처럼 외곽에서 활력을 불어넣어 줘야 kt가 훨씬 편한 경기를 할 수 있다.
'2옵션' 외국인 선수들인 LG 단테 커닝햄, kt 마이클 에릭이 10분 남짓한 시간을 어떻게 메워주느냐도 중요한 변수다.
정규리그 2위 LG와 3위 kt가 5차전 '혈투'를 벌이는 동안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5위 부산 KCC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이다.
21일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KCC는 27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을 벌었지만 LG나 kt는 누가 올라가더라도 25, 26일 이틀만 쉬고 27일 낮 경기로 1차전에 나서야 한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4강을 5차전까지 다 치른 사례는 8번 나왔는데 이 중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한 사례는 3번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2001-2002시즌은 2개의 4강 매치업이 모두 5차전까지 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차전의 불리함을 딛고 우승한 것은 7번 중 2번(28.6%)이라고 볼 수 있다.
2008-2009시즌 KCC는 6강, 4강을 모두 5차전까지 치르고 심지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최종 7차전까지 치르는 체력전 끝에 정상에 올랐고, 2002-2003시즌 TG도 4강 5차전까지 치른 뒤 3승으로 먼저 4강에 올라 있던 동양을 챔피언결정전에서 물리쳤다.
최근 세 번의 4강 5차전 사례인 2014-2015시즌 동부, 2016-2017시즌 삼성, 2020-2021시즌 KCC는 모두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했다.
이 가운데 동부와 KCC는 챔피언결정전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