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온라인 은행 팅코프는 대출 기관인 로스뱅크를 지주 구조에 통합하는 거래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억3천만 주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팅코프 소유지 TCS 홀딩과 로스뱅크는 모두 억만장자 블라디미르 포타닌의 인터로스 그룹이 지배하고 있으며 계획된 통합은 러시아 은행 부문에서 포타닌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TCS 홀딩은 5월 8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각 36.73달러에 주식을 추가 발행해 거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8일에 승인되면 올해 3분기 말까지 거래가 종료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러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민간 투자 회사 중 하나인 포타닌의 인터로스는 2022년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로부터 로스방크의 지배 지분을 인수했고, 이어 사업가 올레그 팅코프로부터 TCS의 지분 35%를 인수했다.

포타닌은 두 대출 기관 모두 라이선스, 브랜드 및 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로스뱅크는 기업 및 개인 고객에 계속 집중하고 팅코프는 4천만 명의 강력한 소매 고객 기반을 확장하려고 한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